개장 임박한 원산 갈마지구…외화벌이 노리지만 ‘글쎄’
입력 2025.05.24 (21:25)
수정 2025.05.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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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넓은 해변을 낀 리조트 단지, 나름 이국적이죠?
다름 아닌 북한, 원산 갈마지구 풍경입니다.
관광을 외화벌이 창구로 모색 중인 김정은 위원장 회심의 카드라는데, 개장이 임박했다는 소식입니다.
김기화 기자가 조금 더 자세히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이 다음 달 개장한다고 밝힌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조선중앙TV/지난해 12월 31일 : "'갈마 해안관광지구'는 2025년 6월부터 운영되게 됩니다."]
위성사진으로 보니, 리조트와 호텔 등 주요 건물은 모두 완공됐고, 리조트 뒤편 워터파크도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습니다.
아쿠아리움으로 추정되는 거북이 모양의 건물도 제 모습을 갖췄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선베드로 추정되는 소형 구조물이 촘촘히 배치됐고, 정류장에는 관광객을 싣고 다닐 차량 20여 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관광은 제재를 피할 수 있는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만큼, 북한은 개장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지난달에는 서양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한 러시아 여행사는 7월부터 시작되는 갈마 여행상품 판매를 개시했고, 블라디보스토크 직항 개설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북·중 관계 악화로 중국인 단체관광이 어렵고 낙후된 교통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초기에 일부 관광객들을 정책적 차원에서 또 러시아와의 어떤 관계 측면에서 유치는 어느 정도 할 수 있는데, 실제 정말 관광의 매력을 느껴서 지속적으로 오는 수요는 그렇게 높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통일부도 관광객 유치 문제로 원산 갈마 지구가 제 역할을 하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고석훈
넓은 해변을 낀 리조트 단지, 나름 이국적이죠?
다름 아닌 북한, 원산 갈마지구 풍경입니다.
관광을 외화벌이 창구로 모색 중인 김정은 위원장 회심의 카드라는데, 개장이 임박했다는 소식입니다.
김기화 기자가 조금 더 자세히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이 다음 달 개장한다고 밝힌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조선중앙TV/지난해 12월 31일 : "'갈마 해안관광지구'는 2025년 6월부터 운영되게 됩니다."]
위성사진으로 보니, 리조트와 호텔 등 주요 건물은 모두 완공됐고, 리조트 뒤편 워터파크도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습니다.
아쿠아리움으로 추정되는 거북이 모양의 건물도 제 모습을 갖췄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선베드로 추정되는 소형 구조물이 촘촘히 배치됐고, 정류장에는 관광객을 싣고 다닐 차량 20여 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관광은 제재를 피할 수 있는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만큼, 북한은 개장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지난달에는 서양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한 러시아 여행사는 7월부터 시작되는 갈마 여행상품 판매를 개시했고, 블라디보스토크 직항 개설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북·중 관계 악화로 중국인 단체관광이 어렵고 낙후된 교통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초기에 일부 관광객들을 정책적 차원에서 또 러시아와의 어떤 관계 측면에서 유치는 어느 정도 할 수 있는데, 실제 정말 관광의 매력을 느껴서 지속적으로 오는 수요는 그렇게 높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통일부도 관광객 유치 문제로 원산 갈마 지구가 제 역할을 하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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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4 21:25:49
- 수정2025-05-24 21: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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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해변을 낀 리조트 단지, 나름 이국적이죠?
다름 아닌 북한, 원산 갈마지구 풍경입니다.
관광을 외화벌이 창구로 모색 중인 김정은 위원장 회심의 카드라는데, 개장이 임박했다는 소식입니다.
김기화 기자가 조금 더 자세히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이 다음 달 개장한다고 밝힌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조선중앙TV/지난해 12월 31일 : "'갈마 해안관광지구'는 2025년 6월부터 운영되게 됩니다."]
위성사진으로 보니, 리조트와 호텔 등 주요 건물은 모두 완공됐고, 리조트 뒤편 워터파크도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습니다.
아쿠아리움으로 추정되는 거북이 모양의 건물도 제 모습을 갖췄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선베드로 추정되는 소형 구조물이 촘촘히 배치됐고, 정류장에는 관광객을 싣고 다닐 차량 20여 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관광은 제재를 피할 수 있는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만큼, 북한은 개장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지난달에는 서양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한 러시아 여행사는 7월부터 시작되는 갈마 여행상품 판매를 개시했고, 블라디보스토크 직항 개설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북·중 관계 악화로 중국인 단체관광이 어렵고 낙후된 교통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초기에 일부 관광객들을 정책적 차원에서 또 러시아와의 어떤 관계 측면에서 유치는 어느 정도 할 수 있는데, 실제 정말 관광의 매력을 느껴서 지속적으로 오는 수요는 그렇게 높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통일부도 관광객 유치 문제로 원산 갈마 지구가 제 역할을 하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고석훈
넓은 해변을 낀 리조트 단지, 나름 이국적이죠?
다름 아닌 북한, 원산 갈마지구 풍경입니다.
관광을 외화벌이 창구로 모색 중인 김정은 위원장 회심의 카드라는데, 개장이 임박했다는 소식입니다.
김기화 기자가 조금 더 자세히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이 다음 달 개장한다고 밝힌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조선중앙TV/지난해 12월 31일 : "'갈마 해안관광지구'는 2025년 6월부터 운영되게 됩니다."]
위성사진으로 보니, 리조트와 호텔 등 주요 건물은 모두 완공됐고, 리조트 뒤편 워터파크도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습니다.
아쿠아리움으로 추정되는 거북이 모양의 건물도 제 모습을 갖췄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선베드로 추정되는 소형 구조물이 촘촘히 배치됐고, 정류장에는 관광객을 싣고 다닐 차량 20여 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관광은 제재를 피할 수 있는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만큼, 북한은 개장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지난달에는 서양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한 러시아 여행사는 7월부터 시작되는 갈마 여행상품 판매를 개시했고, 블라디보스토크 직항 개설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북·중 관계 악화로 중국인 단체관광이 어렵고 낙후된 교통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초기에 일부 관광객들을 정책적 차원에서 또 러시아와의 어떤 관계 측면에서 유치는 어느 정도 할 수 있는데, 실제 정말 관광의 매력을 느껴서 지속적으로 오는 수요는 그렇게 높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통일부도 관광객 유치 문제로 원산 갈마 지구가 제 역할을 하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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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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