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는 불편해서…” 전동킥보드 안전불감증 여전
입력 2025.05.14 (19:22)
수정 2025.05.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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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따뜻해지면서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빌려 쓰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전모 없이 장치만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사고 피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유형 전동 킥보드를 탄 학생들이 교정을 내달립니다.
1인용이지만 2명이 함께 탄 경우도 종종 목격됩니다.
하지만 안전모를 쓴 사람은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전동 킥보드 이용자/음성변조 : "(안전상 위험하겠다는 생각은 하시나요?) 드는데, 불편한 게 더 큰 거 같아요."]
전동 자전거 이용자들도 안전모와는 거리가 멉니다.
잠깐 탈 요량이라 따로 챙겨 다니는 경우도 드물고, 업체가 준비한 안전모도 없습니다.
개인형 이동장치가 수십 대 세워져 있지만, 안전모가 비치된 기기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만연한 안전불감증의 대가는 치명적입니다.
질병청 통계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건수는 2016년 388건에서 2023년 1,820건으로 5배 가까이 늘었고, 관련 중증 외상 환자도 34명에서 103명으로 3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조사에 참여한 15개 병원 응급실에 천 258명의 환자가 찾았는데, 75%는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실제, 지난달 경남 김해에서는 안전모 없이 전동 킥보드를 타던 중학생이 교통사고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오주영/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 지부 교수 : "개인형 이동장치를 대여할 때 장치와 함께 안전모를 함께 대여하고 강제적으로 반납할 수 있게끔 하는 기술적인 장치를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안전모 필수 착용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수칙이 강화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위험천만한 무법질주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날이 따뜻해지면서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빌려 쓰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전모 없이 장치만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사고 피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유형 전동 킥보드를 탄 학생들이 교정을 내달립니다.
1인용이지만 2명이 함께 탄 경우도 종종 목격됩니다.
하지만 안전모를 쓴 사람은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전동 킥보드 이용자/음성변조 : "(안전상 위험하겠다는 생각은 하시나요?) 드는데, 불편한 게 더 큰 거 같아요."]
전동 자전거 이용자들도 안전모와는 거리가 멉니다.
잠깐 탈 요량이라 따로 챙겨 다니는 경우도 드물고, 업체가 준비한 안전모도 없습니다.
개인형 이동장치가 수십 대 세워져 있지만, 안전모가 비치된 기기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만연한 안전불감증의 대가는 치명적입니다.
질병청 통계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건수는 2016년 388건에서 2023년 1,820건으로 5배 가까이 늘었고, 관련 중증 외상 환자도 34명에서 103명으로 3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조사에 참여한 15개 병원 응급실에 천 258명의 환자가 찾았는데, 75%는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실제, 지난달 경남 김해에서는 안전모 없이 전동 킥보드를 타던 중학생이 교통사고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오주영/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 지부 교수 : "개인형 이동장치를 대여할 때 장치와 함께 안전모를 함께 대여하고 강제적으로 반납할 수 있게끔 하는 기술적인 장치를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안전모 필수 착용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수칙이 강화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위험천만한 무법질주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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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모는 불편해서…” 전동킥보드 안전불감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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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4 19:22:51
- 수정2025-05-14 22: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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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면서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빌려 쓰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전모 없이 장치만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사고 피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유형 전동 킥보드를 탄 학생들이 교정을 내달립니다.
1인용이지만 2명이 함께 탄 경우도 종종 목격됩니다.
하지만 안전모를 쓴 사람은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전동 킥보드 이용자/음성변조 : "(안전상 위험하겠다는 생각은 하시나요?) 드는데, 불편한 게 더 큰 거 같아요."]
전동 자전거 이용자들도 안전모와는 거리가 멉니다.
잠깐 탈 요량이라 따로 챙겨 다니는 경우도 드물고, 업체가 준비한 안전모도 없습니다.
개인형 이동장치가 수십 대 세워져 있지만, 안전모가 비치된 기기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만연한 안전불감증의 대가는 치명적입니다.
질병청 통계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건수는 2016년 388건에서 2023년 1,820건으로 5배 가까이 늘었고, 관련 중증 외상 환자도 34명에서 103명으로 3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조사에 참여한 15개 병원 응급실에 천 258명의 환자가 찾았는데, 75%는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실제, 지난달 경남 김해에서는 안전모 없이 전동 킥보드를 타던 중학생이 교통사고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오주영/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 지부 교수 : "개인형 이동장치를 대여할 때 장치와 함께 안전모를 함께 대여하고 강제적으로 반납할 수 있게끔 하는 기술적인 장치를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안전모 필수 착용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수칙이 강화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위험천만한 무법질주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날이 따뜻해지면서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빌려 쓰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전모 없이 장치만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사고 피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유형 전동 킥보드를 탄 학생들이 교정을 내달립니다.
1인용이지만 2명이 함께 탄 경우도 종종 목격됩니다.
하지만 안전모를 쓴 사람은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전동 킥보드 이용자/음성변조 : "(안전상 위험하겠다는 생각은 하시나요?) 드는데, 불편한 게 더 큰 거 같아요."]
전동 자전거 이용자들도 안전모와는 거리가 멉니다.
잠깐 탈 요량이라 따로 챙겨 다니는 경우도 드물고, 업체가 준비한 안전모도 없습니다.
개인형 이동장치가 수십 대 세워져 있지만, 안전모가 비치된 기기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만연한 안전불감증의 대가는 치명적입니다.
질병청 통계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건수는 2016년 388건에서 2023년 1,820건으로 5배 가까이 늘었고, 관련 중증 외상 환자도 34명에서 103명으로 3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조사에 참여한 15개 병원 응급실에 천 258명의 환자가 찾았는데, 75%는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실제, 지난달 경남 김해에서는 안전모 없이 전동 킥보드를 타던 중학생이 교통사고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오주영/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 지부 교수 : "개인형 이동장치를 대여할 때 장치와 함께 안전모를 함께 대여하고 강제적으로 반납할 수 있게끔 하는 기술적인 장치를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안전모 필수 착용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수칙이 강화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위험천만한 무법질주는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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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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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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