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호중 “김문수, ‘위장 보수’에 불과…영혼 없는 사과로 국민 기만”

입력 2025.05.13 (10:39) 수정 2025.05.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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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채 해병도 모르는 자가 무슨 자격으로 보수의 지도자를 논하느냐”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본부장은 오늘(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참칭 보수’라면 김문수 후보는 보수 가치가 뭔지도 모르면서 내란 세력과 공모해 극우 세력을 연장하려는 ‘위장 보수’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윤 본부장은 “(김 후보가) 젊은 군인의 억울한 죽음을 알고도 패싱했다면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군대를 반역의 도구로, 군 장병을 자기 영달의 소모품으로 여기는 자들이 언제부터 보수를 자처했냐”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어제(12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을 참배했지만, 채 상병 묘는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윤 본부장은 또 김 후보가 어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한 데 대해서는 “안 하느니만 못한 위장 사과로 한 번 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석 달 전 국회에서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우기더니 이제 와서 표 아쉬우니 영혼 한 톨 없는 사과를 했다”며 “당무 지휘권을 발동해 내란수괴 윤석열부터 출당 조치하는 게 진정한 사과 방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말뿐인 위장 사과로는 윤석열을 지지하고 전광훈을 지지하는 극우 내란 세력 아바타라는 이름을 벗어날 수 없다”며 “전광훈을 섬기는 가짜 보수 김문수는 국민을 섬기는 이재명 후보를 결코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깊게 연대하고 넓게 통합…성장과 회복 ‘메가 텐트’ 칠 것”

한편, 윤 본부장은 “내란으로 상처 입은 국격과 민심을 치유하고 멈춰 선 경제를 다시 뛰게 하는 일에 이념과 성별, 지역과 나이를 따질 시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극우 내란 카르텔을 제외한 모두와 더 깊게 연대하고 넓게 통합해서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르는 성장과 회복의 메가 텐트를 치겠다”고 선거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의 1호 공약인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은 대한민국 전체가 한마음으로 뛰어야 실현할 수 있다”며 “우리가 당면한 미증유의 복합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IMF 금 모으기 운동에 버금가는 국민의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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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채 해병도 모르는 자가 무슨 자격으로 보수의 지도자를 논하느냐”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본부장은 오늘(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참칭 보수’라면 김문수 후보는 보수 가치가 뭔지도 모르면서 내란 세력과 공모해 극우 세력을 연장하려는 ‘위장 보수’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윤 본부장은 “(김 후보가) 젊은 군인의 억울한 죽음을 알고도 패싱했다면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군대를 반역의 도구로, 군 장병을 자기 영달의 소모품으로 여기는 자들이 언제부터 보수를 자처했냐”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어제(12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을 참배했지만, 채 상병 묘는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윤 본부장은 또 김 후보가 어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한 데 대해서는 “안 하느니만 못한 위장 사과로 한 번 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석 달 전 국회에서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우기더니 이제 와서 표 아쉬우니 영혼 한 톨 없는 사과를 했다”며 “당무 지휘권을 발동해 내란수괴 윤석열부터 출당 조치하는 게 진정한 사과 방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말뿐인 위장 사과로는 윤석열을 지지하고 전광훈을 지지하는 극우 내란 세력 아바타라는 이름을 벗어날 수 없다”며 “전광훈을 섬기는 가짜 보수 김문수는 국민을 섬기는 이재명 후보를 결코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깊게 연대하고 넓게 통합…성장과 회복 ‘메가 텐트’ 칠 것”

한편, 윤 본부장은 “내란으로 상처 입은 국격과 민심을 치유하고 멈춰 선 경제를 다시 뛰게 하는 일에 이념과 성별, 지역과 나이를 따질 시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극우 내란 카르텔을 제외한 모두와 더 깊게 연대하고 넓게 통합해서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르는 성장과 회복의 메가 텐트를 치겠다”고 선거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의 1호 공약인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은 대한민국 전체가 한마음으로 뛰어야 실현할 수 있다”며 “우리가 당면한 미증유의 복합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IMF 금 모으기 운동에 버금가는 국민의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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