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스위스에서 첫 관세 협상 시작…관세 인하 실마리?
입력 2025.05.10 (21:26)
수정 2025.05.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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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기의 관세전쟁'을 벌인 지 약 한 달 만에 미국과 중국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이제껏 강경한 태도를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유화적 메시지를 던진터라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각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중국 허리펑 국무부 부총리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났습니다.
관세에 보복 관세로 양국의 무역이 사실상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협상의 장이 열린 겁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협상 하루 전 중국 관세율은 80%가 적절하다고 먼저 숫자를 흔들었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60%보다 높은 관세율을 내밀며 협상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의도로 파악됩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을 위해 훌륭한 거래를 해야 합니다. 오늘 나는 (대중 관세) 80%라는 숫자를 제시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중국도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회담 소식을 전하며 미국의 요청에 따라 열린 회담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과도한 관세 부과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은 일관된다"고 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지난 8일 : "최근 전 세계가 직면한 일방주의와 힘에 의한 횡포에 맞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강대국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팽팽한 기싸움 속에 오늘 회담은 긴장 완화를 위한 탐색전 성격이라는 평갑니다.
다만, 극한 대치로 치닫던 두 강대국의 만남 자체를 시장은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양국이 관세 인하의 실마리를 잡을 거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백주희
'세기의 관세전쟁'을 벌인 지 약 한 달 만에 미국과 중국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이제껏 강경한 태도를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유화적 메시지를 던진터라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각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중국 허리펑 국무부 부총리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났습니다.
관세에 보복 관세로 양국의 무역이 사실상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협상의 장이 열린 겁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협상 하루 전 중국 관세율은 80%가 적절하다고 먼저 숫자를 흔들었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60%보다 높은 관세율을 내밀며 협상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의도로 파악됩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을 위해 훌륭한 거래를 해야 합니다. 오늘 나는 (대중 관세) 80%라는 숫자를 제시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중국도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회담 소식을 전하며 미국의 요청에 따라 열린 회담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과도한 관세 부과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은 일관된다"고 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지난 8일 : "최근 전 세계가 직면한 일방주의와 힘에 의한 횡포에 맞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강대국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팽팽한 기싸움 속에 오늘 회담은 긴장 완화를 위한 탐색전 성격이라는 평갑니다.
다만, 극한 대치로 치닫던 두 강대국의 만남 자체를 시장은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양국이 관세 인하의 실마리를 잡을 거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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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0 21:26:23
- 수정2025-05-10 22:03:53

[앵커]
'세기의 관세전쟁'을 벌인 지 약 한 달 만에 미국과 중국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이제껏 강경한 태도를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유화적 메시지를 던진터라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각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중국 허리펑 국무부 부총리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났습니다.
관세에 보복 관세로 양국의 무역이 사실상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협상의 장이 열린 겁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협상 하루 전 중국 관세율은 80%가 적절하다고 먼저 숫자를 흔들었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60%보다 높은 관세율을 내밀며 협상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의도로 파악됩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을 위해 훌륭한 거래를 해야 합니다. 오늘 나는 (대중 관세) 80%라는 숫자를 제시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중국도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회담 소식을 전하며 미국의 요청에 따라 열린 회담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과도한 관세 부과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은 일관된다"고 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지난 8일 : "최근 전 세계가 직면한 일방주의와 힘에 의한 횡포에 맞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강대국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팽팽한 기싸움 속에 오늘 회담은 긴장 완화를 위한 탐색전 성격이라는 평갑니다.
다만, 극한 대치로 치닫던 두 강대국의 만남 자체를 시장은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양국이 관세 인하의 실마리를 잡을 거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백주희
'세기의 관세전쟁'을 벌인 지 약 한 달 만에 미국과 중국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이제껏 강경한 태도를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유화적 메시지를 던진터라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각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중국 허리펑 국무부 부총리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났습니다.
관세에 보복 관세로 양국의 무역이 사실상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협상의 장이 열린 겁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협상 하루 전 중국 관세율은 80%가 적절하다고 먼저 숫자를 흔들었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60%보다 높은 관세율을 내밀며 협상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의도로 파악됩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을 위해 훌륭한 거래를 해야 합니다. 오늘 나는 (대중 관세) 80%라는 숫자를 제시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중국도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회담 소식을 전하며 미국의 요청에 따라 열린 회담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과도한 관세 부과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은 일관된다"고 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지난 8일 : "최근 전 세계가 직면한 일방주의와 힘에 의한 횡포에 맞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강대국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팽팽한 기싸움 속에 오늘 회담은 긴장 완화를 위한 탐색전 성격이라는 평갑니다.
다만, 극한 대치로 치닫던 두 강대국의 만남 자체를 시장은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양국이 관세 인하의 실마리를 잡을 거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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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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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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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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