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덕수, 꽃가마 태우면 입당하겠다는 것…비상계엄은 정말 잘못”

입력 2025.05.08 (14:13) 수정 2025.05.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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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를 향해 “단일화가 돼서 본인에게 ‘꽃가마’를 태워주면 입당하겠다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입당도, 후보 등록도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한 후보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선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같이 지적하며 “정체가 뭔가”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그분이 동네 국회의원 선거라도 해보셨나”라며 “(예전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거판에 들어와서 며칠 만에 그만두셨다. 이 판은 난장판이다. 이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분이 무도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이긴다는 보장이 있다면 제가 업고라도 모셔 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 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는 데 대해서는 “정당한 절차와 정당한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를 당의 몇몇 지도부가 끌어내리려는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는 절실한 과제”라면서도 “그러나 후보 단일화는 국민과 당원 동지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그 위력이 발휘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몇몇 사람들이 작당해 대통령 후보까지 끌어내린다면 당원 동지들과 국민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며 “지금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이 후보 단일화인가, 후보 교체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14일 토론·15∼16일 여론조사’를 제안한 김 후보는 “투표일 6월 3일로부터 18∼20일 이상 전이면 단일화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무소속으로 등록도 안 하고 입당도 안 하겠다는 사람을 상대로 (11일 전까지) ‘유령’과 단일화를 하라는 것이 올바른 정당 민주주의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속한 단일화 촉구 주장은) 경선 과정 이전에 미리 짜인 각본에 의한 ‘한덕수 후보 추대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누군가 기획해서 한 후보를 출마시켰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본다”면서도, 그 배후가 누구인지를 묻는 말에는 “그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기 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후보 교체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건 다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당을 향해 “(후보 선출) 첫날부터 하나도 협조가 안 됐다. 지방을 가면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한테 ‘거기 가지 마라’, ‘후보와 동행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우리 당에서 한 후보 일정도 다 짜주는데 저는 안 짜준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오전 ‘당 주도의 단일화’를 선언한 것을 두고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감옥에 가더라도 어떤 고문을 당하더라도 옳지 않은 것하고는 타협해 오지 않았다. 승패를 떠나서 어떤 결과를 떠나서 옳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상계엄 정말 잘못…탄핵 관련 당 부끄러운 모습 정중히 사과”

김 후보는 ‘계엄·탄핵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비상계엄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탄핵에 대해서도 우리 당의 부끄러운 모습을 사과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중한 사과를 드리고 우리의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 필요성에 대해서는 “본인이 탈당하겠다고 하면 몰라도 지도부가 ‘인기 떨어지면 잘라낸다’는 것은 정당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지지층 일각의 ‘부정선거론’을 두고는 “정당하든, 부당하든 주권자 국민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반드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성실하고 지속적으로 답변하고 해명해 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치적 관계는 없고, 조직적으로 그 당(자유통일당)에 소속하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법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된 것에 대해서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사법부 내 상당한 정도의 ‘이재명 카르텔’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무도한 이재명 세력은 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숨겨왔던 마각을 더욱더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떨치고 일어나 무도한 세력과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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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8 14:13:52
    • 수정2025-05-08 14:17:11
    정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를 향해 “단일화가 돼서 본인에게 ‘꽃가마’를 태워주면 입당하겠다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입당도, 후보 등록도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한 후보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선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같이 지적하며 “정체가 뭔가”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그분이 동네 국회의원 선거라도 해보셨나”라며 “(예전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거판에 들어와서 며칠 만에 그만두셨다. 이 판은 난장판이다. 이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분이 무도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이긴다는 보장이 있다면 제가 업고라도 모셔 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 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는 데 대해서는 “정당한 절차와 정당한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를 당의 몇몇 지도부가 끌어내리려는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는 절실한 과제”라면서도 “그러나 후보 단일화는 국민과 당원 동지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그 위력이 발휘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몇몇 사람들이 작당해 대통령 후보까지 끌어내린다면 당원 동지들과 국민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며 “지금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이 후보 단일화인가, 후보 교체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14일 토론·15∼16일 여론조사’를 제안한 김 후보는 “투표일 6월 3일로부터 18∼20일 이상 전이면 단일화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무소속으로 등록도 안 하고 입당도 안 하겠다는 사람을 상대로 (11일 전까지) ‘유령’과 단일화를 하라는 것이 올바른 정당 민주주의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속한 단일화 촉구 주장은) 경선 과정 이전에 미리 짜인 각본에 의한 ‘한덕수 후보 추대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누군가 기획해서 한 후보를 출마시켰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본다”면서도, 그 배후가 누구인지를 묻는 말에는 “그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기 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후보 교체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건 다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당을 향해 “(후보 선출) 첫날부터 하나도 협조가 안 됐다. 지방을 가면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한테 ‘거기 가지 마라’, ‘후보와 동행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우리 당에서 한 후보 일정도 다 짜주는데 저는 안 짜준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오전 ‘당 주도의 단일화’를 선언한 것을 두고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감옥에 가더라도 어떤 고문을 당하더라도 옳지 않은 것하고는 타협해 오지 않았다. 승패를 떠나서 어떤 결과를 떠나서 옳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상계엄 정말 잘못…탄핵 관련 당 부끄러운 모습 정중히 사과”

김 후보는 ‘계엄·탄핵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비상계엄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탄핵에 대해서도 우리 당의 부끄러운 모습을 사과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중한 사과를 드리고 우리의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 필요성에 대해서는 “본인이 탈당하겠다고 하면 몰라도 지도부가 ‘인기 떨어지면 잘라낸다’는 것은 정당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지지층 일각의 ‘부정선거론’을 두고는 “정당하든, 부당하든 주권자 국민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반드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성실하고 지속적으로 답변하고 해명해 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치적 관계는 없고, 조직적으로 그 당(자유통일당)에 소속하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법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된 것에 대해서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사법부 내 상당한 정도의 ‘이재명 카르텔’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무도한 이재명 세력은 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숨겨왔던 마각을 더욱더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떨치고 일어나 무도한 세력과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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