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도부 단일화 손떼라”…국민의힘 지도부 “이틀안에 단일화해야”

입력 2025.05.08 (10:10) 수정 2025.05.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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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단일화 내홍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일화 로드맵을 제시하자, 김문수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단일화 토론 등을 일주일 뒤로 미루자고 역제안했는데, 지도부는 이틀안 단일화 성사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맞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우 기자, 김문수 후보의 오전 기자회견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오늘 오전 8시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후보는 어젯밤 국민의힘 지도부의 단일화 로드맵 제시는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강제 단일화 작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시간 이후부터 단일화와 관련한 논의에서 지도부는 손을 떼라며 자체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일주일간 선거운동을 거쳐 다음주 수요일인 14일 방송토론과 15,16일 이틀간 여론조사로 단일화하자는 겁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 기자회견에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오전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향해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려 한다며 한심하다고 비판했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틀 안에 단일화 성사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오늘 예정된 여론조사는 그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같은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어젯밤 비대위와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거쳐 11일 전 단일화를 마치기 위한 오늘 일대일 토론과 내일까지 선호도 여론조사 실시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와 한 후보가 어제 저녁 1시간 15분간의 단일화 담판에 나섰지만, 성과 없이 끝난 데 대한 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한덕수 후보 측은 단일화 일정을 일주일 뒤로 미루자는 김 후보 제안에, 국민이 기다려주지 않을 거라며 11일 전까지 단일화해야 한다는 방침은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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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는 단일화 내홍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일화 로드맵을 제시하자, 김문수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단일화 토론 등을 일주일 뒤로 미루자고 역제안했는데, 지도부는 이틀안 단일화 성사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맞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우 기자, 김문수 후보의 오전 기자회견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오늘 오전 8시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후보는 어젯밤 국민의힘 지도부의 단일화 로드맵 제시는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강제 단일화 작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시간 이후부터 단일화와 관련한 논의에서 지도부는 손을 떼라며 자체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일주일간 선거운동을 거쳐 다음주 수요일인 14일 방송토론과 15,16일 이틀간 여론조사로 단일화하자는 겁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 기자회견에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오전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향해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려 한다며 한심하다고 비판했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틀 안에 단일화 성사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오늘 예정된 여론조사는 그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같은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어젯밤 비대위와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거쳐 11일 전 단일화를 마치기 위한 오늘 일대일 토론과 내일까지 선호도 여론조사 실시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와 한 후보가 어제 저녁 1시간 15분간의 단일화 담판에 나섰지만, 성과 없이 끝난 데 대한 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한덕수 후보 측은 단일화 일정을 일주일 뒤로 미루자는 김 후보 제안에, 국민이 기다려주지 않을 거라며 11일 전까지 단일화해야 한다는 방침은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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