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천하람 “‘이준석의 시간’ 15일쯤 온다…한덕수, 단일화 새치기하나”
입력 2025.05.07 (11:32)
수정 2025.05.07 (11: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38VqENpNKuk
◇ 정길훈 (이하 정길훈):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는데요. 하지만 이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이름을 올리지 말라면서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이하 천하람):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천하람입니다.

◇ 정길훈: 지난 4일이죠. 일요일에 이준석 후보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셨는데요. 조금 일찍 참배하셨어요. 어떤 배경이 있었습니까?
◆ 천하람: 사실 5월이 되자마자 참배하겠다는 것도 있었고 저희가 사실은 지난달 초부터 개혁신당 당원들과 함께 5·18 민주묘지에 계시는 천 분이 넘는 영령들께 손 편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준비가 완료돼서 좀 빠르게 저희가 전달하자고 한 것도 있었고 5월 18일에만 5·18을 기념하기보다는 5월을 시작하면서 또 특히 연휴에 많은 분에게 5·18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 이슈화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조금 일찍 찾아뵙게 됐습니다.
◇ 정길훈: 그때 방문하셔서 지역 민심도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민심은 어땠습니까?

◆ 천하람: 이제 이준석 후보에 대한 기대감 특히 이준석 후보가 대한민국의 고인 물 정치를 변화시켜 주기를 바라는 또 조금 더 압도적 새로움으로 대한민국의 세대교체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물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로는 아무래도 지금 이제 비상계엄을 일으킨 국민의힘 세력을 심판해야 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많은 관심들이 있었고 특히 그런 면에서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거냐. 단일화하지 않고 완주하고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 주시는 분들이 다수 계셨습니다.
◇ 정길훈: 지금 이준석 후보 선대위에서 대선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데요. 지역 공약 관련해서 호남 공약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 천하람: 사실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 지난번 대선에서 광주의 복합 쇼핑몰 이슈를 굉장히 전국적으로 이슈화하고 실제로 그 이후에 광주시에서 복합 쇼핑몰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한 원동력 중에 한 분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번에도 광주·전남과 관련해서 공약을 준비하고 있고 제가 오늘 얘기해 버리면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후보가 발표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정길훈: 이 후보의 대선 전략을 보면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개 이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나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 사례를 드는데요. 그런데 아직 이번 대선에서 세대교체가 그렇게 이슈로 부각되지는 않고 있어요.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 천하람: 저희가 봤을 때는 지지율 15% 선을 넘는 순간부터 그런 흐름이 가속화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봤을 때는 지지율 흐름도 괜찮고 나름대로 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많은 분께서 특히 정치에 관심이 적은 국민들께서 보셨을 때는 당선 가능성이 좀 낮은 거 아니냐고 보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조금 이슈화가 덜 되고 있는데 결국 그런 점은 저희가 지지율을 10% 선, 15% 선을 확실하게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말씀드리는 건 그런 겁니다. 한국 정치의 큰 변고, 사실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난 거 아니겠습니까?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그렇고 이번에 말도 안 되는 비상계엄이나 대통령 탄핵도 그러한데요. 그런데 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서로 왔다 갔다 하면서 정권 교대를 해 봐도 그게 어떤 한국 정치의 유의미한 좋은 변화로 다가오지는 않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우리 국민들께서 조금 완전히 새로운, 압도적으로 새로운 후보를 선출해 주신다면 한국 정치 시계도 조금 앞으로 보낼 수 있고 또 지금 이재명 후보가 됐든 김문수, 한덕수 후보 어떤 분이 될지 모르겠지만 뭔가 우리 정치를 새롭게 할 것 같은 느낌은 없지 않습니까? 특히 또 어떤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갔을 때 정말 우리가 믿고 맡길 수 있고 자랑스러울 만한, 우리도 외국을 부러워만 했던 어떤 그런 젊은 리더 이런 거를 생각해 본다면 저는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관심이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그런데 이번 주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요. 이준석 후보를 포함한 3자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지율은 어떻게 끌어올릴 예정입니까?
◆ 천하람: 저희가 이제 그 실제 여러 여론조사 추이를 보는데요.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괜찮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걸로 저희는 파악합니다. 이제 보면 최근까지 국민의 힘 경선이 이슈였고 또 지금 김문수 한덕수 단일화라고 해야 될까요? 거기 이슈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여론조사를 열심히 응답하고 있는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감안하고 특히 김문수 한덕수 문제가 조금 정리되고 대진표가 확실해지고 나면 결국은 저는 기존의 좀 괜찮은 후보들을 지지했던 표심들이 이준석 후보에게 쏠리지 않겠는가. 대표적으로 오세훈, 안철수, 홍준표, 한동훈 이런 분들을 지지했던 표 또 김경수, 김동연을 지지했던 반명 표심이 지금 갈 데가 사실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좀 대진표가 확정되고 나면 저는 이준석 후보가 그 지지층을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저희가 괜찮은 후보들이 냈던 정책이나 공약을 이준석 후보 표로 다시 한번 국민들께 내보일 수 있도록 지금 이미 발표도 하고 또 내부적으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대선이 지금 27일 정도 남았는데요. 그러면 이른바 '이준석의 시간' 언제쯤 올 걸로 보십니까?

◆ 천하람: 저는 한 5월 15일 정도에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게 지금 5월 11일이 후보 등록일인데요. 그때쯤 되면 지금 얘기하는 김문수 한덕수 단일화라든지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는 정리될 거라고 보고요. 그렇다고 하면 이재명 그다음에 국민의힘 후보 또 이준석, 이 라인업이 짜이면 결국 이 중에 누가 우리 정치를 앞으로 가져가고 좀 세대교체를 이끌고 어떤 외국과의 관계에서도 좋은 역할을 하겠냐는 면에서 많은 분이 좀 다시 돌아봐 주실 거라고 보고요. 특히 정권 교체를 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 이번에 그 대법원에서도 굉장히 범죄 혐의가 확실하다는 판단을 받았기 때문에 어떤 그런 면에서 또 도덕성이나 사법 리스크 면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는 국제사회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이준석 후보 쪽으로 조금 더 표심이 이동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5월 중순 정도가 티핑 포인트가 될 거라 봅니다.
◇ 정길훈: 오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만날 예정인데요.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두고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이름도 계속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준석 후보를 향한 러브콜, 어떻게 보십니까?
◆ 천하람: 이게 그만큼 이준석 후보가 중도 확장성을 갖고 있고 또 나름의 또 지지 기반이 있다는 그런 방증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정당 정치를 좀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면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준석 후보는 공당인 개혁신당의 당원들과 국민이 이미 확정적으로 선출해 둔 공당의 후보입니다. 그런 분을 함부로 본인들한테 부족한 면을 채울 어떤 마치 장기판의 말처럼 계속해서 거론하는 건 저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결국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못 이긴다는 그런 고백 아니겠습니까? 왜 자기들의 어떤 승리 가능성이 없음을 계속해서 어필하는지 잘 이해는 안 되고요. 거듭해서 말씀드리지만, 저희 이준석 후보는 완주가 목표가 아니고요. 당선되는 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늘 단언하면서 말씀드리는데 6월 3일 대통령 선거 때 이준석 후보의 이름은 반드시 투표용지에 있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정길훈: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는 어떻게 전개될 것 같습니까?

◆ 천하람: 저는 김문수 후보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여러 차례 단일화를 이야기한 것은 맞습니다만 단일화의 세부적 방식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확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없는 것이거든요. 특히 한덕수 후보가 잘 모르겠습니다. 권한대행을 하다가 막판에 뛰쳐나오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 애매한 시기에 뛰쳐나와서 국민의힘 경선을 건너뛰면서 새치기하려고 하거든요. 이 무슨 특권의식입니까? 본인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고 싶었으면 제때 나와서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어야죠. 저는 명분도 김문수 후보 측에 있다고 보고 특히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 승리한다거나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이 나온다거나 그러면 모르겠는데 지금 그런 흐름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덕수 후보가 특별하게 경쟁력도 없는 와중에 경선 새치기를 하려고 한다. 저는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리라고 보고 결국 김문수 후보가 11일까지 시간을 끈다면 본인이 후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흐름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민주당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지금 이재명 후보 재판을 대선 이후로 미룰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천하람: 이것은 무슨 자기들이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결코 정치가 법 위에 있지 않다고 하신 것이지요. 민주당은 탈권위 같은 것들을 예전에는 이야기했는데 요즘 하는 걸 보면 마치 민주당 후보는 법 위에 있는 특권 계급인 양 법원도 우리는 건들면 안 되는 양 행동하는데요. 그건 잘못된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나 대법원에서 선고 기일을 잡을 때 본인들 무죄 가능성이 있을 때는 재판 왜 빨리하냐고 이야기 안 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이제 와서 재판을 늦추자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봤을 때 참 나쁜 행태이고 참 구차한 행태라고 그렇게 평가합니다.
◇ 정길훈: 민주당이 오늘 관련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요. 국회 행안위에서는 허위사실 공표죄 손질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할 예정이고 법사위에서도 대통령 당선 시에 형사 재판을 정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또 심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법안 처리도 한번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천하람: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등의 아침] 천하람 “‘이준석의 시간’ 15일쯤 온다…한덕수, 단일화 새치기하나”
-
- 입력 2025-05-07 11:32:34
- 수정2025-05-07 11:32:53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38VqENpNKuk
◇ 정길훈 (이하 정길훈):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는데요. 하지만 이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이름을 올리지 말라면서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이하 천하람):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천하람입니다.

◇ 정길훈: 지난 4일이죠. 일요일에 이준석 후보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셨는데요. 조금 일찍 참배하셨어요. 어떤 배경이 있었습니까?
◆ 천하람: 사실 5월이 되자마자 참배하겠다는 것도 있었고 저희가 사실은 지난달 초부터 개혁신당 당원들과 함께 5·18 민주묘지에 계시는 천 분이 넘는 영령들께 손 편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준비가 완료돼서 좀 빠르게 저희가 전달하자고 한 것도 있었고 5월 18일에만 5·18을 기념하기보다는 5월을 시작하면서 또 특히 연휴에 많은 분에게 5·18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 이슈화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조금 일찍 찾아뵙게 됐습니다.
◇ 정길훈: 그때 방문하셔서 지역 민심도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민심은 어땠습니까?

◆ 천하람: 이제 이준석 후보에 대한 기대감 특히 이준석 후보가 대한민국의 고인 물 정치를 변화시켜 주기를 바라는 또 조금 더 압도적 새로움으로 대한민국의 세대교체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물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로는 아무래도 지금 이제 비상계엄을 일으킨 국민의힘 세력을 심판해야 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많은 관심들이 있었고 특히 그런 면에서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거냐. 단일화하지 않고 완주하고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 주시는 분들이 다수 계셨습니다.
◇ 정길훈: 지금 이준석 후보 선대위에서 대선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데요. 지역 공약 관련해서 호남 공약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 천하람: 사실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 지난번 대선에서 광주의 복합 쇼핑몰 이슈를 굉장히 전국적으로 이슈화하고 실제로 그 이후에 광주시에서 복합 쇼핑몰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한 원동력 중에 한 분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번에도 광주·전남과 관련해서 공약을 준비하고 있고 제가 오늘 얘기해 버리면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후보가 발표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정길훈: 이 후보의 대선 전략을 보면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개 이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나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 사례를 드는데요. 그런데 아직 이번 대선에서 세대교체가 그렇게 이슈로 부각되지는 않고 있어요.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 천하람: 저희가 봤을 때는 지지율 15% 선을 넘는 순간부터 그런 흐름이 가속화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봤을 때는 지지율 흐름도 괜찮고 나름대로 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많은 분께서 특히 정치에 관심이 적은 국민들께서 보셨을 때는 당선 가능성이 좀 낮은 거 아니냐고 보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조금 이슈화가 덜 되고 있는데 결국 그런 점은 저희가 지지율을 10% 선, 15% 선을 확실하게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말씀드리는 건 그런 겁니다. 한국 정치의 큰 변고, 사실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난 거 아니겠습니까?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그렇고 이번에 말도 안 되는 비상계엄이나 대통령 탄핵도 그러한데요. 그런데 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서로 왔다 갔다 하면서 정권 교대를 해 봐도 그게 어떤 한국 정치의 유의미한 좋은 변화로 다가오지는 않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우리 국민들께서 조금 완전히 새로운, 압도적으로 새로운 후보를 선출해 주신다면 한국 정치 시계도 조금 앞으로 보낼 수 있고 또 지금 이재명 후보가 됐든 김문수, 한덕수 후보 어떤 분이 될지 모르겠지만 뭔가 우리 정치를 새롭게 할 것 같은 느낌은 없지 않습니까? 특히 또 어떤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갔을 때 정말 우리가 믿고 맡길 수 있고 자랑스러울 만한, 우리도 외국을 부러워만 했던 어떤 그런 젊은 리더 이런 거를 생각해 본다면 저는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관심이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그런데 이번 주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요. 이준석 후보를 포함한 3자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지율은 어떻게 끌어올릴 예정입니까?
◆ 천하람: 저희가 이제 그 실제 여러 여론조사 추이를 보는데요.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괜찮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걸로 저희는 파악합니다. 이제 보면 최근까지 국민의 힘 경선이 이슈였고 또 지금 김문수 한덕수 단일화라고 해야 될까요? 거기 이슈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여론조사를 열심히 응답하고 있는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감안하고 특히 김문수 한덕수 문제가 조금 정리되고 대진표가 확실해지고 나면 결국은 저는 기존의 좀 괜찮은 후보들을 지지했던 표심들이 이준석 후보에게 쏠리지 않겠는가. 대표적으로 오세훈, 안철수, 홍준표, 한동훈 이런 분들을 지지했던 표 또 김경수, 김동연을 지지했던 반명 표심이 지금 갈 데가 사실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좀 대진표가 확정되고 나면 저는 이준석 후보가 그 지지층을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저희가 괜찮은 후보들이 냈던 정책이나 공약을 이준석 후보 표로 다시 한번 국민들께 내보일 수 있도록 지금 이미 발표도 하고 또 내부적으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대선이 지금 27일 정도 남았는데요. 그러면 이른바 '이준석의 시간' 언제쯤 올 걸로 보십니까?

◆ 천하람: 저는 한 5월 15일 정도에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게 지금 5월 11일이 후보 등록일인데요. 그때쯤 되면 지금 얘기하는 김문수 한덕수 단일화라든지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는 정리될 거라고 보고요. 그렇다고 하면 이재명 그다음에 국민의힘 후보 또 이준석, 이 라인업이 짜이면 결국 이 중에 누가 우리 정치를 앞으로 가져가고 좀 세대교체를 이끌고 어떤 외국과의 관계에서도 좋은 역할을 하겠냐는 면에서 많은 분이 좀 다시 돌아봐 주실 거라고 보고요. 특히 정권 교체를 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 이번에 그 대법원에서도 굉장히 범죄 혐의가 확실하다는 판단을 받았기 때문에 어떤 그런 면에서 또 도덕성이나 사법 리스크 면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는 국제사회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이준석 후보 쪽으로 조금 더 표심이 이동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5월 중순 정도가 티핑 포인트가 될 거라 봅니다.
◇ 정길훈: 오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만날 예정인데요.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두고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이름도 계속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준석 후보를 향한 러브콜, 어떻게 보십니까?
◆ 천하람: 이게 그만큼 이준석 후보가 중도 확장성을 갖고 있고 또 나름의 또 지지 기반이 있다는 그런 방증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정당 정치를 좀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면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준석 후보는 공당인 개혁신당의 당원들과 국민이 이미 확정적으로 선출해 둔 공당의 후보입니다. 그런 분을 함부로 본인들한테 부족한 면을 채울 어떤 마치 장기판의 말처럼 계속해서 거론하는 건 저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결국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못 이긴다는 그런 고백 아니겠습니까? 왜 자기들의 어떤 승리 가능성이 없음을 계속해서 어필하는지 잘 이해는 안 되고요. 거듭해서 말씀드리지만, 저희 이준석 후보는 완주가 목표가 아니고요. 당선되는 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늘 단언하면서 말씀드리는데 6월 3일 대통령 선거 때 이준석 후보의 이름은 반드시 투표용지에 있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정길훈: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는 어떻게 전개될 것 같습니까?

◆ 천하람: 저는 김문수 후보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여러 차례 단일화를 이야기한 것은 맞습니다만 단일화의 세부적 방식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확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없는 것이거든요. 특히 한덕수 후보가 잘 모르겠습니다. 권한대행을 하다가 막판에 뛰쳐나오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 애매한 시기에 뛰쳐나와서 국민의힘 경선을 건너뛰면서 새치기하려고 하거든요. 이 무슨 특권의식입니까? 본인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고 싶었으면 제때 나와서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어야죠. 저는 명분도 김문수 후보 측에 있다고 보고 특히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 승리한다거나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이 나온다거나 그러면 모르겠는데 지금 그런 흐름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덕수 후보가 특별하게 경쟁력도 없는 와중에 경선 새치기를 하려고 한다. 저는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리라고 보고 결국 김문수 후보가 11일까지 시간을 끈다면 본인이 후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흐름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민주당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지금 이재명 후보 재판을 대선 이후로 미룰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천하람: 이것은 무슨 자기들이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결코 정치가 법 위에 있지 않다고 하신 것이지요. 민주당은 탈권위 같은 것들을 예전에는 이야기했는데 요즘 하는 걸 보면 마치 민주당 후보는 법 위에 있는 특권 계급인 양 법원도 우리는 건들면 안 되는 양 행동하는데요. 그건 잘못된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나 대법원에서 선고 기일을 잡을 때 본인들 무죄 가능성이 있을 때는 재판 왜 빨리하냐고 이야기 안 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이제 와서 재판을 늦추자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봤을 때 참 나쁜 행태이고 참 구차한 행태라고 그렇게 평가합니다.
◇ 정길훈: 민주당이 오늘 관련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요. 국회 행안위에서는 허위사실 공표죄 손질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할 예정이고 법사위에서도 대통령 당선 시에 형사 재판을 정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또 심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법안 처리도 한번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천하람: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었습니다.
-
-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정길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