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통상 협상 마무리 언급 안 해” 정부, 미 재무장관 반박

입력 2025.04.30 (08:38) 수정 2025.04.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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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대선 전에 통상 협상을 마무리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30일) 설명자료를 내고 “대선 전에 미국과 협상의 틀을 마무리 짓고, 그다음 선거운동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2+2 통상협의에서 우리 정부는 향후 협의 과정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 국회와의 소통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며 “서두르지 않고 절차에 따라 협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29일) 백악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한국과 무역 협상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6·3 대선,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등으로 협상 타결이 늦어질 가능성이 거론되자 “이들 국가의 정부는 선거 전에 무역협정의 틀을 마련해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선거 전에 무역 협상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 실제로 협상 테이블로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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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전 통상 협상 마무리 언급 안 해” 정부, 미 재무장관 반박
    • 입력 2025-04-30 08:38:03
    • 수정2025-04-30 08:56:06
    경제
한국이 대선 전에 통상 협상을 마무리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30일) 설명자료를 내고 “대선 전에 미국과 협상의 틀을 마무리 짓고, 그다음 선거운동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2+2 통상협의에서 우리 정부는 향후 협의 과정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 국회와의 소통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며 “서두르지 않고 절차에 따라 협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29일) 백악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한국과 무역 협상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6·3 대선,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등으로 협상 타결이 늦어질 가능성이 거론되자 “이들 국가의 정부는 선거 전에 무역협정의 틀을 마련해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선거 전에 무역 협상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 실제로 협상 테이블로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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