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압도적 지지 무거운 책임감…한덕수 출마설, 내란세력 귀환 노리는 것”

입력 2025.04.27 (18:55) 수정 2025.04.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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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내란을 극복하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데 함께하는 분들은 최대한 합쳐야 한다”며 “그게 연대든 연합이든 동조든 뭐든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7일)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득표율이 너무 높다는 분도 있고 당연하다는 분도 있지만 저로선 압도적인 지지가 압도적인 기대와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책임의 무게가 훨씬 더 무겁게 느껴진다”며 “어려운 경선을 끝까지 함께 해준 김동연, 김경수 후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우리 국민들께서, 당원들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을 새로운 희망의 길로 이끌어가라는 책임을 부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선 “단정하긴 어렵지만 심판하고 계신 분이 끊임없이 선수로 뛰기 위해서 기회를 노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끊임없이 내란 세력의 귀환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며 “경계심을 가지고 내란의 극복,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의 회복을 위해서 죽을힘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권을 대통령실로 넘기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선 “공식 발표된 건 아니지만 (기재부가) 정부 부처의 왕 노릇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문제점을 일부 공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세부적인 방안은 나중에 내겠지만, 분명한 건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돼 있어 남용의 소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국민 25만 원 지역화폐 지급 공약을 집권 시 추진할 거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지금 현재 재정 여력이 낮다 하고 한편으로는 전국적으로 자영업자와 서민의 삶이 아사 직전인 것 같다”며 “두 가지 측면을 잘 살펴서 최선의 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이 후보는 “빠른 시간 내 당에 내용을 보고 받고 함께 의논하겠다”며 “분명한 건 가급적이면 넓게 많은 사람이 함께하고 분열이나 대결보다는 힘을 모아 통합의 길로 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시 인선과 관련해서도 “국정운영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인물을 쓸지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최대한 넓게, 친소 관계 구분 없이 실력 중심으로 사람을 쓰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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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압도적 지지 무거운 책임감…한덕수 출마설, 내란세력 귀환 노리는 것”
    • 입력 2025-04-27 18:55:25
    • 수정2025-04-27 20:11:11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내란을 극복하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데 함께하는 분들은 최대한 합쳐야 한다”며 “그게 연대든 연합이든 동조든 뭐든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7일)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득표율이 너무 높다는 분도 있고 당연하다는 분도 있지만 저로선 압도적인 지지가 압도적인 기대와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책임의 무게가 훨씬 더 무겁게 느껴진다”며 “어려운 경선을 끝까지 함께 해준 김동연, 김경수 후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우리 국민들께서, 당원들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을 새로운 희망의 길로 이끌어가라는 책임을 부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선 “단정하긴 어렵지만 심판하고 계신 분이 끊임없이 선수로 뛰기 위해서 기회를 노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끊임없이 내란 세력의 귀환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며 “경계심을 가지고 내란의 극복,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의 회복을 위해서 죽을힘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권을 대통령실로 넘기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선 “공식 발표된 건 아니지만 (기재부가) 정부 부처의 왕 노릇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문제점을 일부 공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세부적인 방안은 나중에 내겠지만, 분명한 건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돼 있어 남용의 소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국민 25만 원 지역화폐 지급 공약을 집권 시 추진할 거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지금 현재 재정 여력이 낮다 하고 한편으로는 전국적으로 자영업자와 서민의 삶이 아사 직전인 것 같다”며 “두 가지 측면을 잘 살펴서 최선의 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이 후보는 “빠른 시간 내 당에 내용을 보고 받고 함께 의논하겠다”며 “분명한 건 가급적이면 넓게 많은 사람이 함께하고 분열이나 대결보다는 힘을 모아 통합의 길로 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시 인선과 관련해서도 “국정운영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인물을 쓸지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최대한 넓게, 친소 관계 구분 없이 실력 중심으로 사람을 쓰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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