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국 재정부장 “평등한 대화로 무역·관세 분쟁 해결해야”

입력 2025.04.25 (13:01) 수정 2025.04.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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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장관)이 미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평등한 대화로 무역·관세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란 부장은 현지시각 23∼2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란 부장은 “현재 세계 경제는 성장동력이 부족하고,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이 경제금융 안정에 더욱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세계무역기구를 중심으로 한 다자 무역체제를 확고히 옹호하며,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무역 및 관세 분쟁을 해결할 것을 주장한다”며 “(중국은) 또한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굳게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란 부장은 또한 모든 당사자가 다자 협력을 강화해 국제 경제·금융 시스템을 개선해야 하며, ‘저소득국을 위한 채무상환 유예 이니셔티브(DSSI) 이후의 채무조정 공동 프레임워크’의 구체적 시행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역시 이번 회의에 참석한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관세전쟁 등에 따른 무역긴장이 글로벌 성장동력을 해치고 있지만 중국 경제는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판 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 파편화와 무역 긴장 상황이 산업·공급망을 계속 어지럽히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약화하고 있다”며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서는 승자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판 행장은 이어 현재 중국 경제는 순조롭게 출발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금융시장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인민은행은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잘 시행해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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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25 13:07:53
    국제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장관)이 미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평등한 대화로 무역·관세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란 부장은 현지시각 23∼2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란 부장은 “현재 세계 경제는 성장동력이 부족하고,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이 경제금융 안정에 더욱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세계무역기구를 중심으로 한 다자 무역체제를 확고히 옹호하며,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무역 및 관세 분쟁을 해결할 것을 주장한다”며 “(중국은) 또한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굳게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란 부장은 또한 모든 당사자가 다자 협력을 강화해 국제 경제·금융 시스템을 개선해야 하며, ‘저소득국을 위한 채무상환 유예 이니셔티브(DSSI) 이후의 채무조정 공동 프레임워크’의 구체적 시행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역시 이번 회의에 참석한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관세전쟁 등에 따른 무역긴장이 글로벌 성장동력을 해치고 있지만 중국 경제는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판 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 파편화와 무역 긴장 상황이 산업·공급망을 계속 어지럽히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약화하고 있다”며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서는 승자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판 행장은 이어 현재 중국 경제는 순조롭게 출발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금융시장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인민은행은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잘 시행해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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