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과 협상 중’ 트럼프 주장은 “가짜뉴스”
입력 2025.04.24 (17:45)
수정 2025.04.24 (18: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 중인 중국과 매일 협상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지만, 중국은 미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지 않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쪽에서 미중 간 협상이 진행 중이며 심지어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가짜 뉴스’라고 답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내가 아는 바로는 중미 양측은 관세 문제에 대해 협의 또는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합의 도달은 말할 것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관세전쟁은 미국이 시작한 것이며, 중국의 태도는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싸운다면 끝까지 맞서 싸우되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으며, 대화와 협상은 평등과 존중, 호혜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허야둥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방적 관세 부과 조치는 미국이 시작한 것”이라면서 “미국이 진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국제 사회와 자국 각계의 이성적 목소리를 직시해 중국에 대한 모든 일방적 관세 조치를 전면 철회하고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의견 차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미국의 과도한 관세 부과는 기본적 경제 법칙과 시장 법칙에 위배되며, 이는 미국 자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제 경제 및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기업의 정상적 생산 경영과 국민 생활 소비를 방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향후 2∼3주 안에 관세율을 (새로) 정할 것”이라며 “(이 새로운 관세율에는) 중국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도 특별한 협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직접 협상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의에 “그렇다. 매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쪽에서 미중 간 협상이 진행 중이며 심지어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가짜 뉴스’라고 답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내가 아는 바로는 중미 양측은 관세 문제에 대해 협의 또는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합의 도달은 말할 것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관세전쟁은 미국이 시작한 것이며, 중국의 태도는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싸운다면 끝까지 맞서 싸우되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으며, 대화와 협상은 평등과 존중, 호혜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허야둥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방적 관세 부과 조치는 미국이 시작한 것”이라면서 “미국이 진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국제 사회와 자국 각계의 이성적 목소리를 직시해 중국에 대한 모든 일방적 관세 조치를 전면 철회하고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의견 차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미국의 과도한 관세 부과는 기본적 경제 법칙과 시장 법칙에 위배되며, 이는 미국 자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제 경제 및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기업의 정상적 생산 경영과 국민 생활 소비를 방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향후 2∼3주 안에 관세율을 (새로) 정할 것”이라며 “(이 새로운 관세율에는) 중국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도 특별한 협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직접 협상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의에 “그렇다. 매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중국과 협상 중’ 트럼프 주장은 “가짜뉴스”
-
- 입력 2025-04-24 17:45:52
- 수정2025-04-24 18:21: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 중인 중국과 매일 협상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지만, 중국은 미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지 않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쪽에서 미중 간 협상이 진행 중이며 심지어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가짜 뉴스’라고 답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내가 아는 바로는 중미 양측은 관세 문제에 대해 협의 또는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합의 도달은 말할 것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관세전쟁은 미국이 시작한 것이며, 중국의 태도는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싸운다면 끝까지 맞서 싸우되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으며, 대화와 협상은 평등과 존중, 호혜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허야둥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방적 관세 부과 조치는 미국이 시작한 것”이라면서 “미국이 진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국제 사회와 자국 각계의 이성적 목소리를 직시해 중국에 대한 모든 일방적 관세 조치를 전면 철회하고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의견 차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미국의 과도한 관세 부과는 기본적 경제 법칙과 시장 법칙에 위배되며, 이는 미국 자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제 경제 및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기업의 정상적 생산 경영과 국민 생활 소비를 방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향후 2∼3주 안에 관세율을 (새로) 정할 것”이라며 “(이 새로운 관세율에는) 중국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도 특별한 협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직접 협상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의에 “그렇다. 매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쪽에서 미중 간 협상이 진행 중이며 심지어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가짜 뉴스’라고 답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내가 아는 바로는 중미 양측은 관세 문제에 대해 협의 또는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합의 도달은 말할 것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관세전쟁은 미국이 시작한 것이며, 중국의 태도는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싸운다면 끝까지 맞서 싸우되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으며, 대화와 협상은 평등과 존중, 호혜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허야둥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방적 관세 부과 조치는 미국이 시작한 것”이라면서 “미국이 진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국제 사회와 자국 각계의 이성적 목소리를 직시해 중국에 대한 모든 일방적 관세 조치를 전면 철회하고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의견 차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미국의 과도한 관세 부과는 기본적 경제 법칙과 시장 법칙에 위배되며, 이는 미국 자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제 경제 및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기업의 정상적 생산 경영과 국민 생활 소비를 방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향후 2∼3주 안에 관세율을 (새로) 정할 것”이라며 “(이 새로운 관세율에는) 중국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도 특별한 협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직접 협상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의에 “그렇다. 매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
-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홍진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트럼프발 ‘관세 전쟁’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