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대비’ 통할까?…관세 협의에 범정부 대표단 방미
입력 2025.04.22 (21:14)
수정 2025.04.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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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경제 부총리가 미국과의 관세 협의를 위해 오늘(22일) 출국했습니다.
이어서 대규모 범정부 대표단도 곧 미국으로 향하는데요.
미국의 광범위한 요구에 대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겠단 취지인데, 다만, 안보 비용 문제는 분리 대응하겠단 게 정부 입장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출 급감으로 현실화 되고 있는 미국발 관세 파장.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향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아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한미 동맹을 새롭게 다지는 논의의 물꼬를 트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23일)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함께 범정부 합동 대표단이 출국합니다.
'2+2' 협상엔 기재부와 산업부가 나서지만,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실무진이 포함돼, 8개 부처, 서른 명 안팎의 대규모 대표단이 짜여졌습니다.
수입 쇠고기 월령 제한, 수입차 배출가스 규제, 약값 책정 불투명성 등 그간 미국이 제기해 온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지난주 일본과의 협상장에서도, 자국 보고서를 놓고 이런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았었습니다.
[허윤/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비관세 장벽에 대해서 논의할 때 어느 정도까지 어떤 양보나 어떤 카드를 쓸 수 있을지를 부처에서 듣고 자문을 구하는 방식이 아닌가…."]
대표단에 방위비 문제를 다루는 국방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원스톱 쇼핑'을 거론하며 안보 비용과 관세를 묶으려는 미국과 달리, 두 항목을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입니다.
미국 측 요구에 맞춰 시작된 이번 협의.
전문가들은 미국 요구처럼 결과까지 서둘러 낼 필요는 없다며, 내실 있는 협상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훈
최상목 경제 부총리가 미국과의 관세 협의를 위해 오늘(22일) 출국했습니다.
이어서 대규모 범정부 대표단도 곧 미국으로 향하는데요.
미국의 광범위한 요구에 대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겠단 취지인데, 다만, 안보 비용 문제는 분리 대응하겠단 게 정부 입장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출 급감으로 현실화 되고 있는 미국발 관세 파장.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향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아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한미 동맹을 새롭게 다지는 논의의 물꼬를 트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23일)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함께 범정부 합동 대표단이 출국합니다.
'2+2' 협상엔 기재부와 산업부가 나서지만,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실무진이 포함돼, 8개 부처, 서른 명 안팎의 대규모 대표단이 짜여졌습니다.
수입 쇠고기 월령 제한, 수입차 배출가스 규제, 약값 책정 불투명성 등 그간 미국이 제기해 온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지난주 일본과의 협상장에서도, 자국 보고서를 놓고 이런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았었습니다.
[허윤/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비관세 장벽에 대해서 논의할 때 어느 정도까지 어떤 양보나 어떤 카드를 쓸 수 있을지를 부처에서 듣고 자문을 구하는 방식이 아닌가…."]
대표단에 방위비 문제를 다루는 국방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원스톱 쇼핑'을 거론하며 안보 비용과 관세를 묶으려는 미국과 달리, 두 항목을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입니다.
미국 측 요구에 맞춰 시작된 이번 협의.
전문가들은 미국 요구처럼 결과까지 서둘러 낼 필요는 없다며, 내실 있는 협상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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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2 22:05:28

[앵커]
최상목 경제 부총리가 미국과의 관세 협의를 위해 오늘(22일) 출국했습니다.
이어서 대규모 범정부 대표단도 곧 미국으로 향하는데요.
미국의 광범위한 요구에 대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겠단 취지인데, 다만, 안보 비용 문제는 분리 대응하겠단 게 정부 입장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출 급감으로 현실화 되고 있는 미국발 관세 파장.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향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아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한미 동맹을 새롭게 다지는 논의의 물꼬를 트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23일)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함께 범정부 합동 대표단이 출국합니다.
'2+2' 협상엔 기재부와 산업부가 나서지만,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실무진이 포함돼, 8개 부처, 서른 명 안팎의 대규모 대표단이 짜여졌습니다.
수입 쇠고기 월령 제한, 수입차 배출가스 규제, 약값 책정 불투명성 등 그간 미국이 제기해 온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지난주 일본과의 협상장에서도, 자국 보고서를 놓고 이런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았었습니다.
[허윤/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비관세 장벽에 대해서 논의할 때 어느 정도까지 어떤 양보나 어떤 카드를 쓸 수 있을지를 부처에서 듣고 자문을 구하는 방식이 아닌가…."]
대표단에 방위비 문제를 다루는 국방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원스톱 쇼핑'을 거론하며 안보 비용과 관세를 묶으려는 미국과 달리, 두 항목을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입니다.
미국 측 요구에 맞춰 시작된 이번 협의.
전문가들은 미국 요구처럼 결과까지 서둘러 낼 필요는 없다며, 내실 있는 협상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훈
최상목 경제 부총리가 미국과의 관세 협의를 위해 오늘(22일) 출국했습니다.
이어서 대규모 범정부 대표단도 곧 미국으로 향하는데요.
미국의 광범위한 요구에 대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겠단 취지인데, 다만, 안보 비용 문제는 분리 대응하겠단 게 정부 입장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출 급감으로 현실화 되고 있는 미국발 관세 파장.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향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아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한미 동맹을 새롭게 다지는 논의의 물꼬를 트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23일)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함께 범정부 합동 대표단이 출국합니다.
'2+2' 협상엔 기재부와 산업부가 나서지만,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실무진이 포함돼, 8개 부처, 서른 명 안팎의 대규모 대표단이 짜여졌습니다.
수입 쇠고기 월령 제한, 수입차 배출가스 규제, 약값 책정 불투명성 등 그간 미국이 제기해 온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지난주 일본과의 협상장에서도, 자국 보고서를 놓고 이런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았었습니다.
[허윤/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비관세 장벽에 대해서 논의할 때 어느 정도까지 어떤 양보나 어떤 카드를 쓸 수 있을지를 부처에서 듣고 자문을 구하는 방식이 아닌가…."]
대표단에 방위비 문제를 다루는 국방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원스톱 쇼핑'을 거론하며 안보 비용과 관세를 묶으려는 미국과 달리, 두 항목을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입니다.
미국 측 요구에 맞춰 시작된 이번 협의.
전문가들은 미국 요구처럼 결과까지 서둘러 낼 필요는 없다며, 내실 있는 협상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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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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