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한덕수 ‘출마설’…국힘 속내 복잡·민주 재탄핵 압박

입력 2025.04.22 (21:05) 수정 2025.04.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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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당의 경선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지만,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설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출마를 촉구하는 시민사회조직이 활동에 나섰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반명 연대를 공식 거론했습니다.

민주당에선 다시 탄핵 주장이 나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권한대행.

모레(24일) 있을 한미 통상 협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상호 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합니다."]

명동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분향소도 찾았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권한대행 행보.

하지만, 대선 출마설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22일) 한 대행 출마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조직까지 출범했습니다.

[이태훈/대통령 국민추대위원회 청년본부장 : "시련과 갈등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인물로 한덕수 총리님을 국민 후보로 추천합니다."]

정치권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한 국민의힘.

한 대행 출마설에 경선 흥행이 걱정입니다.

경선 주자들은 한 대행 출마에 견제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이른바 '빅텐트' 가능성을 다시 한번 열어뒀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사무총장/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정치라고 하는 것은 또 큰 틀에서 봐야 되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위치가 있지요. 그것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고요."]

역풍을 우려해 한동안 한 대행 탄핵을 머뭇거렸던 민주당.

출마설이 계속되자 다시 재탄핵 주장이 나왔습니다.

출마를 정해놓고 졸속 관세 협상 등으로 재탄핵을 유도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지체 없이 직무 정지시킬 것을 공개 제안합니다. 당과 국회가 결단해야 합니다. 국무총리 탄핵소추를 즉각 추진합시다."]

민주당은 다만, 재탄핵 추진이 당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박장빈/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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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한덕수 ‘출마설’…국힘 속내 복잡·민주 재탄핵 압박
    • 입력 2025-04-22 21:05:13
    • 수정2025-04-22 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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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당의 경선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지만,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설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출마를 촉구하는 시민사회조직이 활동에 나섰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반명 연대를 공식 거론했습니다.

민주당에선 다시 탄핵 주장이 나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권한대행.

모레(24일) 있을 한미 통상 협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상호 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합니다."]

명동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분향소도 찾았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권한대행 행보.

하지만, 대선 출마설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22일) 한 대행 출마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조직까지 출범했습니다.

[이태훈/대통령 국민추대위원회 청년본부장 : "시련과 갈등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인물로 한덕수 총리님을 국민 후보로 추천합니다."]

정치권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한 국민의힘.

한 대행 출마설에 경선 흥행이 걱정입니다.

경선 주자들은 한 대행 출마에 견제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이른바 '빅텐트' 가능성을 다시 한번 열어뒀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사무총장/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정치라고 하는 것은 또 큰 틀에서 봐야 되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위치가 있지요. 그것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고요."]

역풍을 우려해 한동안 한 대행 탄핵을 머뭇거렸던 민주당.

출마설이 계속되자 다시 재탄핵 주장이 나왔습니다.

출마를 정해놓고 졸속 관세 협상 등으로 재탄핵을 유도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지체 없이 직무 정지시킬 것을 공개 제안합니다. 당과 국회가 결단해야 합니다. 국무총리 탄핵소추를 즉각 추진합시다."]

민주당은 다만, 재탄핵 추진이 당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박장빈/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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