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앞에서 ‘이 말’ 하자, 방청석에서 웃음이… [지금뉴스]
입력 2025.04.21 (17:08)
수정 2025.04.21 (18: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앞서 지난 14일 첫 공판에서 조 단장은 계엄 당일 이진우 당시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국회에서 의원을 끌어내는 게 가능해 보이냐'고 조 단장에게 따져물었습니다.
이에 조 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렸는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당성을 떠나 군사작전적으로 가능했느냐'는 질문에 조 단장은 "군사작전적으로 할 지시입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조 단장은 이어 "군사작전에는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을 수 없다"며 "왜 그렇게 지시했을까요? 잘 알고 계시는데"라고 말해 방청석에서 실소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국회 안 인원은 국회의원이라는 거냐. 증인이 그렇게 지시했다는 거냐'고 재차 묻자 조 단장은 "제가 지시한 것이 아니다"라며 "(부하에게 설명할 때는) 인원인지 의원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전반적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아닌 다른 인원은 있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계속 하자 조 단장은 "수 차례 진술했다"며 재판장에게 항의했고 재판부는 증인 말이 일리가 있다고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첫 공판에서 조 단장은 계엄 당일 이진우 당시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국회에서 의원을 끌어내는 게 가능해 보이냐'고 조 단장에게 따져물었습니다.
이에 조 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렸는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당성을 떠나 군사작전적으로 가능했느냐'는 질문에 조 단장은 "군사작전적으로 할 지시입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조 단장은 이어 "군사작전에는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을 수 없다"며 "왜 그렇게 지시했을까요? 잘 알고 계시는데"라고 말해 방청석에서 실소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국회 안 인원은 국회의원이라는 거냐. 증인이 그렇게 지시했다는 거냐'고 재차 묻자 조 단장은 "제가 지시한 것이 아니다"라며 "(부하에게 설명할 때는) 인원인지 의원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전반적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아닌 다른 인원은 있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계속 하자 조 단장은 "수 차례 진술했다"며 재판장에게 항의했고 재판부는 증인 말이 일리가 있다고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석열 전 대통령 앞에서 ‘이 말’ 하자, 방청석에서 웃음이… [지금뉴스]
-
- 입력 2025-04-21 17:08:29
- 수정2025-04-21 18:22:29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앞서 지난 14일 첫 공판에서 조 단장은 계엄 당일 이진우 당시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국회에서 의원을 끌어내는 게 가능해 보이냐'고 조 단장에게 따져물었습니다.
이에 조 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렸는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당성을 떠나 군사작전적으로 가능했느냐'는 질문에 조 단장은 "군사작전적으로 할 지시입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조 단장은 이어 "군사작전에는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을 수 없다"며 "왜 그렇게 지시했을까요? 잘 알고 계시는데"라고 말해 방청석에서 실소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국회 안 인원은 국회의원이라는 거냐. 증인이 그렇게 지시했다는 거냐'고 재차 묻자 조 단장은 "제가 지시한 것이 아니다"라며 "(부하에게 설명할 때는) 인원인지 의원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전반적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아닌 다른 인원은 있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계속 하자 조 단장은 "수 차례 진술했다"며 재판장에게 항의했고 재판부는 증인 말이 일리가 있다고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첫 공판에서 조 단장은 계엄 당일 이진우 당시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국회에서 의원을 끌어내는 게 가능해 보이냐'고 조 단장에게 따져물었습니다.
이에 조 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렸는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당성을 떠나 군사작전적으로 가능했느냐'는 질문에 조 단장은 "군사작전적으로 할 지시입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조 단장은 이어 "군사작전에는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을 수 없다"며 "왜 그렇게 지시했을까요? 잘 알고 계시는데"라고 말해 방청석에서 실소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국회 안 인원은 국회의원이라는 거냐. 증인이 그렇게 지시했다는 거냐'고 재차 묻자 조 단장은 "제가 지시한 것이 아니다"라며 "(부하에게 설명할 때는) 인원인지 의원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전반적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아닌 다른 인원은 있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계속 하자 조 단장은 "수 차례 진술했다"며 재판장에게 항의했고 재판부는 증인 말이 일리가 있다고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
-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신선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