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미일 관세협상, 조기 타결 어려울 듯”

입력 2025.04.18 (11:16) 수정 2025.04.18 (11: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일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미일 관세 협상 내용을 전하면서 “상호관세가 유예된 90일간 미일 양국이 합의점을 찾기는 용이하지 않다”고 18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 측의 구체적 요구가 나오지 않았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이에 따라 미국의 요구를 파악해 앞으로 미국 측에 제안할 협상안을 만들겠다는 일본 정부의 전략이 첫 협상부터 어그러진 셈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산케이신문도 “협상안을 위한 국내 협의는 금방 정리될 것 같지 않고 양국이 목표로 삼은 조기 합의는 전망할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산케이는 트럼프 정부가 그동안 자동차 수출입 차이, 쌀 수입 규제, 방위비 분담액 등을 불만으로 제기하고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에 대한 협력을 거론해 왔지만, 쌀 수입은 농가 반발이 예상되고 알래스카 LNG 사업은 채산성을 불안시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히신문도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번 방미에서 미국 측 의향을 파악해 패키지 내용을 정밀 조사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갖고 있었다”며 “예상외의 전개에 일본 정부가 협상 전략의 재검토에 몰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언론 “미일 관세협상, 조기 타결 어려울 듯”
    • 입력 2025-04-18 11:16:04
    • 수정2025-04-18 11:18:28
    국제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일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미일 관세 협상 내용을 전하면서 “상호관세가 유예된 90일간 미일 양국이 합의점을 찾기는 용이하지 않다”고 18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 측의 구체적 요구가 나오지 않았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이에 따라 미국의 요구를 파악해 앞으로 미국 측에 제안할 협상안을 만들겠다는 일본 정부의 전략이 첫 협상부터 어그러진 셈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산케이신문도 “협상안을 위한 국내 협의는 금방 정리될 것 같지 않고 양국이 목표로 삼은 조기 합의는 전망할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산케이는 트럼프 정부가 그동안 자동차 수출입 차이, 쌀 수입 규제, 방위비 분담액 등을 불만으로 제기하고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에 대한 협력을 거론해 왔지만, 쌀 수입은 농가 반발이 예상되고 알래스카 LNG 사업은 채산성을 불안시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히신문도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번 방미에서 미국 측 의향을 파악해 패키지 내용을 정밀 조사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갖고 있었다”며 “예상외의 전개에 일본 정부가 협상 전략의 재검토에 몰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