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만에 종주국 미국에 역수출…“세계 최고 기술력 입증”
입력 2025.04.18 (06:11)
수정 2025.04.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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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연구용 원자로를 지원받아 원자력 기술 개발에 나선지 66년 만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사상 최초로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설계 기술을 '역수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 전 우리 자체 기술로 만든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입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용과 달리 말 그대로 연구개발에만 쓰입니다.
원자력연구원과 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따낸 계약도, 이런 연구용 원자로 사업입니다.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20메가와트급 고성능 연구로를 짓는데, 우리 컨소시엄이 미국 업체가 포함된 7개 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승자가 된 겁니다.
지난 2010년 요르단 연구로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한 경험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임인철/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 "우리가 어떻게 외국 회사들하고 경쟁하면서 저희가 성공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여러 가지 경험들이 쌓인 결과라고…."]
이번 계약은 건설 부지 조건 등을 알아보는 1단계 '초기 설계' 사업, 추가 협상을 통해 2단계인 '개념·기본 설계' 단계를 진행해야 합니다.
1단계 계약 규모는 우리 돈 140억 원 정도입니다.
특히 민감국가 지정으로, 한미 과학 기술 협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상황이라 의미가 더욱 큽니다.
[이창윤/과기정통부 1차관 : "순수한 과학 기술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한미 기술 동맹 그리고 더 나아가서 산업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전 세계의 연구용 원자로 10기 중 7기는 40년을 넘은 노후 원자로, 정부는 연구로 수출을 가속하기 위해 오는 6월 해외 진출 강화 전략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고응용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연구용 원자로를 지원받아 원자력 기술 개발에 나선지 66년 만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사상 최초로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설계 기술을 '역수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 전 우리 자체 기술로 만든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입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용과 달리 말 그대로 연구개발에만 쓰입니다.
원자력연구원과 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따낸 계약도, 이런 연구용 원자로 사업입니다.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20메가와트급 고성능 연구로를 짓는데, 우리 컨소시엄이 미국 업체가 포함된 7개 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승자가 된 겁니다.
지난 2010년 요르단 연구로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한 경험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임인철/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 "우리가 어떻게 외국 회사들하고 경쟁하면서 저희가 성공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여러 가지 경험들이 쌓인 결과라고…."]
이번 계약은 건설 부지 조건 등을 알아보는 1단계 '초기 설계' 사업, 추가 협상을 통해 2단계인 '개념·기본 설계' 단계를 진행해야 합니다.
1단계 계약 규모는 우리 돈 140억 원 정도입니다.
특히 민감국가 지정으로, 한미 과학 기술 협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상황이라 의미가 더욱 큽니다.
[이창윤/과기정통부 1차관 : "순수한 과학 기술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한미 기술 동맹 그리고 더 나아가서 산업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전 세계의 연구용 원자로 10기 중 7기는 40년을 넘은 노후 원자로, 정부는 연구로 수출을 가속하기 위해 오는 6월 해외 진출 강화 전략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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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년 만에 종주국 미국에 역수출…“세계 최고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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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8 06:11:02
- 수정2025-04-18 08:06:47

[앵커]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연구용 원자로를 지원받아 원자력 기술 개발에 나선지 66년 만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사상 최초로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설계 기술을 '역수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 전 우리 자체 기술로 만든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입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용과 달리 말 그대로 연구개발에만 쓰입니다.
원자력연구원과 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따낸 계약도, 이런 연구용 원자로 사업입니다.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20메가와트급 고성능 연구로를 짓는데, 우리 컨소시엄이 미국 업체가 포함된 7개 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승자가 된 겁니다.
지난 2010년 요르단 연구로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한 경험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임인철/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 "우리가 어떻게 외국 회사들하고 경쟁하면서 저희가 성공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여러 가지 경험들이 쌓인 결과라고…."]
이번 계약은 건설 부지 조건 등을 알아보는 1단계 '초기 설계' 사업, 추가 협상을 통해 2단계인 '개념·기본 설계' 단계를 진행해야 합니다.
1단계 계약 규모는 우리 돈 140억 원 정도입니다.
특히 민감국가 지정으로, 한미 과학 기술 협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상황이라 의미가 더욱 큽니다.
[이창윤/과기정통부 1차관 : "순수한 과학 기술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한미 기술 동맹 그리고 더 나아가서 산업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전 세계의 연구용 원자로 10기 중 7기는 40년을 넘은 노후 원자로, 정부는 연구로 수출을 가속하기 위해 오는 6월 해외 진출 강화 전략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고응용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연구용 원자로를 지원받아 원자력 기술 개발에 나선지 66년 만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사상 최초로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설계 기술을 '역수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 전 우리 자체 기술로 만든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입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용과 달리 말 그대로 연구개발에만 쓰입니다.
원자력연구원과 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따낸 계약도, 이런 연구용 원자로 사업입니다.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20메가와트급 고성능 연구로를 짓는데, 우리 컨소시엄이 미국 업체가 포함된 7개 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승자가 된 겁니다.
지난 2010년 요르단 연구로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한 경험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임인철/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 "우리가 어떻게 외국 회사들하고 경쟁하면서 저희가 성공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여러 가지 경험들이 쌓인 결과라고…."]
이번 계약은 건설 부지 조건 등을 알아보는 1단계 '초기 설계' 사업, 추가 협상을 통해 2단계인 '개념·기본 설계' 단계를 진행해야 합니다.
1단계 계약 규모는 우리 돈 140억 원 정도입니다.
특히 민감국가 지정으로, 한미 과학 기술 협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상황이라 의미가 더욱 큽니다.
[이창윤/과기정통부 1차관 : "순수한 과학 기술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한미 기술 동맹 그리고 더 나아가서 산업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전 세계의 연구용 원자로 10기 중 7기는 40년을 넘은 노후 원자로, 정부는 연구로 수출을 가속하기 위해 오는 6월 해외 진출 강화 전략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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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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