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 정권 총리 내세워 되겠나…선거 이길 생각 없는 것”

입력 2025.04.16 (20:32) 수정 2025.04.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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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설과 관련해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를 내세워서 선거가 되겠냐"며 "이기겠다는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16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당내 한덕수 대망론과 관련해 "당내 (의원들이) 자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선거에 지더라도 그런 식으로 추진하는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당내에서) 한덕수 출마설을 부추기고 추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한덕수 총리를 미는) 의원이 몇 명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적어도 우리 쪽을 도와주고 계신 의원들은 오늘까지 한 40여 명 된다"며 "지난번에 제가 민심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당심에서 졌기 때문에 지난 3개월 동안은 당심 잡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의 언어를 사용할 것"이라며 "양극화된 정치를 통합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진영 논리가 아닌 국익(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익을 위해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한다"며 "의회를 존중하고 의회를 설득할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자신이 의회주의자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에 '몰상식 질문'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된 것엔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오해를 해소했다"면서 대통령이 된다면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자들과 분기별로 기자간담회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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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16 20:49:26
    정치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설과 관련해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를 내세워서 선거가 되겠냐"며 "이기겠다는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16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당내 한덕수 대망론과 관련해 "당내 (의원들이) 자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선거에 지더라도 그런 식으로 추진하는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당내에서) 한덕수 출마설을 부추기고 추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한덕수 총리를 미는) 의원이 몇 명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적어도 우리 쪽을 도와주고 계신 의원들은 오늘까지 한 40여 명 된다"며 "지난번에 제가 민심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당심에서 졌기 때문에 지난 3개월 동안은 당심 잡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의 언어를 사용할 것"이라며 "양극화된 정치를 통합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진영 논리가 아닌 국익(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익을 위해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한다"며 "의회를 존중하고 의회를 설득할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자신이 의회주의자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에 '몰상식 질문'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된 것엔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오해를 해소했다"면서 대통령이 된다면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자들과 분기별로 기자간담회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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