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현장 실종자 엿새째 수색…학교는 수업 재개

입력 2025.04.16 (19:14) 수정 2025.04.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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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안산선 붕괴 사고 속보입니다.

실종자 한 명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엿새째 진행 중입니다.

현장 인근에 흔들림이 감지되면서 오늘 오후 한때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종자를 찾으려 투입된 구조견이 철골 잔해물 사이를 오고 갑니다.

신안산선 붕괴 사고 엿새째, 지하 35~40m 위치의 컨테이너에 있는 걸로 추정되고 있는 실종자 수색이 이어졌습니다.

구조당국은 매몰된 여러 컨테이너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홍건표/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잔해물이 나오는 거를 봐가면서 현재 컨테이너를 역추적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가장 근접한 위치까지 저희가 일단은 추정해서 (접근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는 여전합니다.

오늘 오후 2시쯤엔 크레인 인근에서 지반 흔들림이 감지돼 수색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2시간 뒤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색 작업은 재개됐습니다.

이틀간 재량 휴업을 했던 붕괴 현장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은 폐쇄됐지만, 안전진단 결과에 이상이 없어 학생들은 다시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안녕. 앞에 보고. 가방 챙겨야지."]

곳곳에 안전 요원도 배치됐지만, 부모님들은 아이 걱정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3학년 학부모 : "애들도 위에서 보면 공사 현장이 보일 거 아니에요?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우선은 너무 또 (휴업이) 길어지면 문제이기 때문에."]

[1학년 학부모 : "아직 국가에서 정말 안전한 건지, 그게 방송에 나온 것도 아니고. 100%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한편, 광명시는 피해자지원센터를 열고, 피해 보상과 회복 절차를 지원하는 민원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신남규/화면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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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산선 현장 실종자 엿새째 수색…학교는 수업 재개
    • 입력 2025-04-16 19:14:30
    • 수정2025-04-16 19: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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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안산선 붕괴 사고 속보입니다.

실종자 한 명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엿새째 진행 중입니다.

현장 인근에 흔들림이 감지되면서 오늘 오후 한때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종자를 찾으려 투입된 구조견이 철골 잔해물 사이를 오고 갑니다.

신안산선 붕괴 사고 엿새째, 지하 35~40m 위치의 컨테이너에 있는 걸로 추정되고 있는 실종자 수색이 이어졌습니다.

구조당국은 매몰된 여러 컨테이너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홍건표/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잔해물이 나오는 거를 봐가면서 현재 컨테이너를 역추적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가장 근접한 위치까지 저희가 일단은 추정해서 (접근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는 여전합니다.

오늘 오후 2시쯤엔 크레인 인근에서 지반 흔들림이 감지돼 수색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2시간 뒤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색 작업은 재개됐습니다.

이틀간 재량 휴업을 했던 붕괴 현장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은 폐쇄됐지만, 안전진단 결과에 이상이 없어 학생들은 다시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안녕. 앞에 보고. 가방 챙겨야지."]

곳곳에 안전 요원도 배치됐지만, 부모님들은 아이 걱정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3학년 학부모 : "애들도 위에서 보면 공사 현장이 보일 거 아니에요?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우선은 너무 또 (휴업이) 길어지면 문제이기 때문에."]

[1학년 학부모 : "아직 국가에서 정말 안전한 건지, 그게 방송에 나온 것도 아니고. 100%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한편, 광명시는 피해자지원센터를 열고, 피해 보상과 회복 절차를 지원하는 민원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신남규/화면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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