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잔해 속 18일…축제도 일상도 멈춘 미얀마
입력 2025.04.15 (21:44)
수정 2025.04.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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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지 20일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혼란과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즐기던 전통 축제는 커녕, 주민들의 평범했던 일상도 모두 멈췄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규모 7.7의 강진이 휩쓸고 간 미얀마 만달레이.
20일 가까이 지났지만 처참한 도심은 그날 그대롭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구호 텐트만 늘었습니다.
[마르 띤/미얀마 강진 이재민 : "행복하지 않아요. 행복해지려면 힘을 내야 하는 데 그럴 힘도 없어요."]
미얀마 군정이 밝힌 사망자 수는 3천 6백여 명.
장비 부족과 여진에 대한 공포는 구조 작업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지난 13일엔 만달레이 남쪽 약 100킬로미터 지점에서 규모 5.5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행복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축제 '띤잔'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미얀마 군정은 모든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마 푸/미얀마 강진 이재민 : "아이들이 '띤잔'을 즐기지 못해서 슬퍼요. 예전에는 물총을 사달라고 졸랐는데 올해는 그러지도 않고 살 돈도 없어요."]
강진 여파로 30층짜리 건물이 무너진 태국 방콕.
대형 중장비들이 총동원돼 잔해를 치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 연휴 기간이지만, 잔해 제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처럼 쌓였던 건물 잔해는 이제 절반 가까이 제거된 상탭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0여 명, 아직 50여 명이 잔해 더미에 묻혀 있습니다.
특수 장비로 실종자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스마트폰 불빛도 발견했지만, 생존자 구조 소식은 더 이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시온/촬영:KEMIN/통역:NICHMON/사진출처:방콕포스트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지 20일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혼란과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즐기던 전통 축제는 커녕, 주민들의 평범했던 일상도 모두 멈췄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규모 7.7의 강진이 휩쓸고 간 미얀마 만달레이.
20일 가까이 지났지만 처참한 도심은 그날 그대롭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구호 텐트만 늘었습니다.
[마르 띤/미얀마 강진 이재민 : "행복하지 않아요. 행복해지려면 힘을 내야 하는 데 그럴 힘도 없어요."]
미얀마 군정이 밝힌 사망자 수는 3천 6백여 명.
장비 부족과 여진에 대한 공포는 구조 작업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지난 13일엔 만달레이 남쪽 약 100킬로미터 지점에서 규모 5.5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행복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축제 '띤잔'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미얀마 군정은 모든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마 푸/미얀마 강진 이재민 : "아이들이 '띤잔'을 즐기지 못해서 슬퍼요. 예전에는 물총을 사달라고 졸랐는데 올해는 그러지도 않고 살 돈도 없어요."]
강진 여파로 30층짜리 건물이 무너진 태국 방콕.
대형 중장비들이 총동원돼 잔해를 치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 연휴 기간이지만, 잔해 제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처럼 쌓였던 건물 잔해는 이제 절반 가까이 제거된 상탭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0여 명, 아직 50여 명이 잔해 더미에 묻혀 있습니다.
특수 장비로 실종자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스마트폰 불빛도 발견했지만, 생존자 구조 소식은 더 이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시온/촬영:KEMIN/통역:NICHMON/사진출처:방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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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15 22:03:10

[앵커]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지 20일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혼란과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즐기던 전통 축제는 커녕, 주민들의 평범했던 일상도 모두 멈췄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규모 7.7의 강진이 휩쓸고 간 미얀마 만달레이.
20일 가까이 지났지만 처참한 도심은 그날 그대롭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구호 텐트만 늘었습니다.
[마르 띤/미얀마 강진 이재민 : "행복하지 않아요. 행복해지려면 힘을 내야 하는 데 그럴 힘도 없어요."]
미얀마 군정이 밝힌 사망자 수는 3천 6백여 명.
장비 부족과 여진에 대한 공포는 구조 작업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지난 13일엔 만달레이 남쪽 약 100킬로미터 지점에서 규모 5.5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행복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축제 '띤잔'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미얀마 군정은 모든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마 푸/미얀마 강진 이재민 : "아이들이 '띤잔'을 즐기지 못해서 슬퍼요. 예전에는 물총을 사달라고 졸랐는데 올해는 그러지도 않고 살 돈도 없어요."]
강진 여파로 30층짜리 건물이 무너진 태국 방콕.
대형 중장비들이 총동원돼 잔해를 치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 연휴 기간이지만, 잔해 제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처럼 쌓였던 건물 잔해는 이제 절반 가까이 제거된 상탭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0여 명, 아직 50여 명이 잔해 더미에 묻혀 있습니다.
특수 장비로 실종자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스마트폰 불빛도 발견했지만, 생존자 구조 소식은 더 이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시온/촬영:KEMIN/통역:NICHMON/사진출처:방콕포스트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지 20일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혼란과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즐기던 전통 축제는 커녕, 주민들의 평범했던 일상도 모두 멈췄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규모 7.7의 강진이 휩쓸고 간 미얀마 만달레이.
20일 가까이 지났지만 처참한 도심은 그날 그대롭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구호 텐트만 늘었습니다.
[마르 띤/미얀마 강진 이재민 : "행복하지 않아요. 행복해지려면 힘을 내야 하는 데 그럴 힘도 없어요."]
미얀마 군정이 밝힌 사망자 수는 3천 6백여 명.
장비 부족과 여진에 대한 공포는 구조 작업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지난 13일엔 만달레이 남쪽 약 100킬로미터 지점에서 규모 5.5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행복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축제 '띤잔'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미얀마 군정은 모든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마 푸/미얀마 강진 이재민 : "아이들이 '띤잔'을 즐기지 못해서 슬퍼요. 예전에는 물총을 사달라고 졸랐는데 올해는 그러지도 않고 살 돈도 없어요."]
강진 여파로 30층짜리 건물이 무너진 태국 방콕.
대형 중장비들이 총동원돼 잔해를 치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 연휴 기간이지만, 잔해 제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처럼 쌓였던 건물 잔해는 이제 절반 가까이 제거된 상탭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0여 명, 아직 50여 명이 잔해 더미에 묻혀 있습니다.
특수 장비로 실종자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스마트폰 불빛도 발견했지만, 생존자 구조 소식은 더 이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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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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