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기지 화성 대신 광주로…한덕수 대선 행보?

입력 2025.04.15 (19:03) 수정 2025.04.15 (2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기아차 광주 공장을 찾은 한덕수 대행의 행보는 관세 문제 대응 이상의 의미로도 읽힙니다.

당초 일정에는 전통 시장 방문 등도 계획돼 있었는데요.

권한 대행보다는 대선 주자의 움직임에 가까웠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참하고 광주에 온 한덕수 권한대행.

이번에도 출마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임기 49일을 남긴 권한대행의 행보는 대선 주자와 비슷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자동차 산업의 R&D(연구 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AI(인공지능)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단체의 반발로 취소됐지만 당초 한 대행은 기아차 방문 후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었습니다.

헌법 재판관 지명에 이어 그동안 주장해온 소극적인 국정 유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기아차 대표 생산 기지인 화성 대신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행을 선택한 것부터가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명진/더연정치랩 대표 : "공직 사퇴 시한인 5월 3일까지 대선 지지율 추이를 보면서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서 응답하기 위한 예비 행보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한 대행이 경선에 출마하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3지대 빅텐트론 등 출마설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에 책임이 있는 한 대행이 무슨 자격으로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냐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대 기지 화성 대신 광주로…한덕수 대선 행보?
    • 입력 2025-04-15 19:03:54
    • 수정2025-04-15 20:12:53
    뉴스7(광주)
[앵커]

기아차 광주 공장을 찾은 한덕수 대행의 행보는 관세 문제 대응 이상의 의미로도 읽힙니다.

당초 일정에는 전통 시장 방문 등도 계획돼 있었는데요.

권한 대행보다는 대선 주자의 움직임에 가까웠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참하고 광주에 온 한덕수 권한대행.

이번에도 출마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임기 49일을 남긴 권한대행의 행보는 대선 주자와 비슷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자동차 산업의 R&D(연구 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AI(인공지능)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단체의 반발로 취소됐지만 당초 한 대행은 기아차 방문 후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었습니다.

헌법 재판관 지명에 이어 그동안 주장해온 소극적인 국정 유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기아차 대표 생산 기지인 화성 대신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행을 선택한 것부터가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명진/더연정치랩 대표 : "공직 사퇴 시한인 5월 3일까지 대선 지지율 추이를 보면서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서 응답하기 위한 예비 행보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한 대행이 경선에 출마하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3지대 빅텐트론 등 출마설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에 책임이 있는 한 대행이 무슨 자격으로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냐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