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경호차장 “이달 내 사퇴”…수사·연판장에 압박 느낀듯

입력 2025.04.15 (17:25) 수정 2025.04.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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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했던 김성훈 대통령경호처장 대행(경호처 차장)이 이달까지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거로 확인됐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김 차장은 오늘(15일) 오후 2시에 열린 내부 직원회의에서 “이달 말까지만 근무하고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의 측근인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이달 말까지 휴가로, 복귀 이후 거취를 정할 거로 전망됩니다.

경호처 직원들의 집단 반발과 경찰 수사 진척에 압박을 느낀 거로 보입니다.

경호처 직원들은 이달 8일부터 ‘경호차장 등의 권한 행사 중지 청원의 건’이라는 제목의 연판장을 작성하고 김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연판장에는 경호처 직원 700여 명 중 500명 이상이 서명했으며, 중간 간부 이상 고위직도 연명에 상당수 동참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집단 반발은 경호처에서 전례 없던 일입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올해 1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호처 관례상 수사를 받게 되면 직무에서 배제돼야 하지만, 김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 등은 계속해서 지휘권을 행사했습니다.

김 차장이 사퇴하면,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이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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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5 17:25:12
    • 수정2025-04-15 22: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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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했던 김성훈 대통령경호처장 대행(경호처 차장)이 이달까지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거로 확인됐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김 차장은 오늘(15일) 오후 2시에 열린 내부 직원회의에서 “이달 말까지만 근무하고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의 측근인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이달 말까지 휴가로, 복귀 이후 거취를 정할 거로 전망됩니다.

경호처 직원들의 집단 반발과 경찰 수사 진척에 압박을 느낀 거로 보입니다.

경호처 직원들은 이달 8일부터 ‘경호차장 등의 권한 행사 중지 청원의 건’이라는 제목의 연판장을 작성하고 김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연판장에는 경호처 직원 700여 명 중 500명 이상이 서명했으며, 중간 간부 이상 고위직도 연명에 상당수 동참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집단 반발은 경호처에서 전례 없던 일입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올해 1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호처 관례상 수사를 받게 되면 직무에서 배제돼야 하지만, 김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 등은 계속해서 지휘권을 행사했습니다.

김 차장이 사퇴하면,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이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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