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 수업 풍경은?…첫 공개수업 열려
입력 2025.04.08 (19:04)
수정 2025.04.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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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과서와 연필이 없는 학교 수업은 어떨까요?
제주에서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첫 공개 수업이 열렸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소리와 함께 시작된 수학 시간.
책상엔 교과서 대신 노트북이 놓여 있습니다.
["로그인하면 이렇게 우리 반 마이룸에 여러분의 캐릭터도 보이고 그죠."]
정답을 많이 맞춘 팀이 이기는 줄다리기 게임부터,
["어떤 팀이 이긴 것 같아요 지금?"]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 모두 노트북으로 이뤄집니다.
진단 평가 등을 통해 맞춤형 문제가 제공되고, 궁금한 점도 곧바로 알려줍니다.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AI 디지털교과서 수업입니다.
[우지아/한림여중 1학년 : "종이 교과서 쓸 때는 내가 이 문제를 틀려도 어떻게 보완할 방법이 없고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에 되게 힘들었는데 알아서 해주고 저는 그걸 풀기만 하면 되니까 되게 좋았습니다."]
노트북 충전 상태가 좋지 않거나 무선망이 끊기는 현상도 있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진도가 다소 늦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기대도 높았습니다.
[김혜숙/한림여중 학부모회장 : "책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나 이런 게 조금 있었는데 그것도 이제 앞으로 계속 이루어지고 하다 보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현재 도내 초·중·고교 90여 곳이 자율적으로 정보와 영어, 수학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했습니다.
앞으로 무선망 증속과 교과서 구독료 확보,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 등이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 "과연 종이 교과서를 대체할 수 있겠느냐, 실험적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말까지 각 학교에서 아주 자유롭게 활용을 해봐서 연말에 가서 확대할 것인지."]
도교육청은 시범 사업을 거쳐 단점을 보완하고,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교과서와 연필이 없는 학교 수업은 어떨까요?
제주에서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첫 공개 수업이 열렸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소리와 함께 시작된 수학 시간.
책상엔 교과서 대신 노트북이 놓여 있습니다.
["로그인하면 이렇게 우리 반 마이룸에 여러분의 캐릭터도 보이고 그죠."]
정답을 많이 맞춘 팀이 이기는 줄다리기 게임부터,
["어떤 팀이 이긴 것 같아요 지금?"]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 모두 노트북으로 이뤄집니다.
진단 평가 등을 통해 맞춤형 문제가 제공되고, 궁금한 점도 곧바로 알려줍니다.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AI 디지털교과서 수업입니다.
[우지아/한림여중 1학년 : "종이 교과서 쓸 때는 내가 이 문제를 틀려도 어떻게 보완할 방법이 없고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에 되게 힘들었는데 알아서 해주고 저는 그걸 풀기만 하면 되니까 되게 좋았습니다."]
노트북 충전 상태가 좋지 않거나 무선망이 끊기는 현상도 있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진도가 다소 늦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기대도 높았습니다.
[김혜숙/한림여중 학부모회장 : "책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나 이런 게 조금 있었는데 그것도 이제 앞으로 계속 이루어지고 하다 보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현재 도내 초·중·고교 90여 곳이 자율적으로 정보와 영어, 수학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했습니다.
앞으로 무선망 증속과 교과서 구독료 확보,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 등이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 "과연 종이 교과서를 대체할 수 있겠느냐, 실험적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말까지 각 학교에서 아주 자유롭게 활용을 해봐서 연말에 가서 확대할 것인지."]
도교육청은 시범 사업을 거쳐 단점을 보완하고,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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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와 연필이 없는 학교 수업은 어떨까요?
제주에서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첫 공개 수업이 열렸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소리와 함께 시작된 수학 시간.
책상엔 교과서 대신 노트북이 놓여 있습니다.
["로그인하면 이렇게 우리 반 마이룸에 여러분의 캐릭터도 보이고 그죠."]
정답을 많이 맞춘 팀이 이기는 줄다리기 게임부터,
["어떤 팀이 이긴 것 같아요 지금?"]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 모두 노트북으로 이뤄집니다.
진단 평가 등을 통해 맞춤형 문제가 제공되고, 궁금한 점도 곧바로 알려줍니다.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AI 디지털교과서 수업입니다.
[우지아/한림여중 1학년 : "종이 교과서 쓸 때는 내가 이 문제를 틀려도 어떻게 보완할 방법이 없고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에 되게 힘들었는데 알아서 해주고 저는 그걸 풀기만 하면 되니까 되게 좋았습니다."]
노트북 충전 상태가 좋지 않거나 무선망이 끊기는 현상도 있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진도가 다소 늦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기대도 높았습니다.
[김혜숙/한림여중 학부모회장 : "책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나 이런 게 조금 있었는데 그것도 이제 앞으로 계속 이루어지고 하다 보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현재 도내 초·중·고교 90여 곳이 자율적으로 정보와 영어, 수학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했습니다.
앞으로 무선망 증속과 교과서 구독료 확보,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 등이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 "과연 종이 교과서를 대체할 수 있겠느냐, 실험적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말까지 각 학교에서 아주 자유롭게 활용을 해봐서 연말에 가서 확대할 것인지."]
도교육청은 시범 사업을 거쳐 단점을 보완하고,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교과서와 연필이 없는 학교 수업은 어떨까요?
제주에서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첫 공개 수업이 열렸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소리와 함께 시작된 수학 시간.
책상엔 교과서 대신 노트북이 놓여 있습니다.
["로그인하면 이렇게 우리 반 마이룸에 여러분의 캐릭터도 보이고 그죠."]
정답을 많이 맞춘 팀이 이기는 줄다리기 게임부터,
["어떤 팀이 이긴 것 같아요 지금?"]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 모두 노트북으로 이뤄집니다.
진단 평가 등을 통해 맞춤형 문제가 제공되고, 궁금한 점도 곧바로 알려줍니다.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AI 디지털교과서 수업입니다.
[우지아/한림여중 1학년 : "종이 교과서 쓸 때는 내가 이 문제를 틀려도 어떻게 보완할 방법이 없고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에 되게 힘들었는데 알아서 해주고 저는 그걸 풀기만 하면 되니까 되게 좋았습니다."]
노트북 충전 상태가 좋지 않거나 무선망이 끊기는 현상도 있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진도가 다소 늦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기대도 높았습니다.
[김혜숙/한림여중 학부모회장 : "책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나 이런 게 조금 있었는데 그것도 이제 앞으로 계속 이루어지고 하다 보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현재 도내 초·중·고교 90여 곳이 자율적으로 정보와 영어, 수학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했습니다.
앞으로 무선망 증속과 교과서 구독료 확보,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 등이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 "과연 종이 교과서를 대체할 수 있겠느냐, 실험적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말까지 각 학교에서 아주 자유롭게 활용을 해봐서 연말에 가서 확대할 것인지."]
도교육청은 시범 사업을 거쳐 단점을 보완하고,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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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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