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차관 “검찰개혁 두고 검찰과 소통 잘 안 돼”
입력 2019.10.15 (21:07)
수정 2019.10.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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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법무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어제(14일) 전격 사퇴해서, 국감장은 조금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대신 참석한 김오수 법무차관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검찰개혁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와 검찰 사이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법무부 개혁안에 대해 검찰의 이견이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대신해 국정감사장에 나온 김오수 차관.
조 전 장관이 내놓은 '검찰 개혁안'이 사전에 검찰과 잘 협의된 것인지 묻자 '그렇지 못했다'는 취지로 속사정을 털어놨습니다.
[박지원/의원 : "조국 전 장관과 윤석열 총장 합의하에서 이루어진 거죠?"]
[김오수/법무부 차관 : "완전한 합의는 아니고요. 그 사이에 이제 대화를 소통이 잘 된 상황은 아니었으니까요."]
오늘(15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특수부 축소 방안이 아닌 인권보호수사규칙 제정과 감찰 실질화 방안을 놓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열람과 휴식을 제외하고 1회 8시간만 조사토록 한다든가, 직접 수사 시 고검장에 보고토록 한 것 등이 사실상 검찰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 차관은 다만 큰 틀에서는 검찰과 의견 일치를 본 만큼 신속하게 제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오수/법무부 차관 : "조만간 실무자들이 만나서 의견일치를 봐서, 또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들도 구하고 신속하게 법령으로 제도화 시킬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 국정감사는 오늘(15일)도 '조국 국감'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질의를 이어갔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여전히 '조국 전 장관' 일가의 의혹에 대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오늘(15일) 법무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어제(14일) 전격 사퇴해서, 국감장은 조금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대신 참석한 김오수 법무차관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검찰개혁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와 검찰 사이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법무부 개혁안에 대해 검찰의 이견이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대신해 국정감사장에 나온 김오수 차관.
조 전 장관이 내놓은 '검찰 개혁안'이 사전에 검찰과 잘 협의된 것인지 묻자 '그렇지 못했다'는 취지로 속사정을 털어놨습니다.
[박지원/의원 : "조국 전 장관과 윤석열 총장 합의하에서 이루어진 거죠?"]
[김오수/법무부 차관 : "완전한 합의는 아니고요. 그 사이에 이제 대화를 소통이 잘 된 상황은 아니었으니까요."]
오늘(15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특수부 축소 방안이 아닌 인권보호수사규칙 제정과 감찰 실질화 방안을 놓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열람과 휴식을 제외하고 1회 8시간만 조사토록 한다든가, 직접 수사 시 고검장에 보고토록 한 것 등이 사실상 검찰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 차관은 다만 큰 틀에서는 검찰과 의견 일치를 본 만큼 신속하게 제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오수/법무부 차관 : "조만간 실무자들이 만나서 의견일치를 봐서, 또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들도 구하고 신속하게 법령으로 제도화 시킬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 국정감사는 오늘(15일)도 '조국 국감'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질의를 이어갔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여전히 '조국 전 장관' 일가의 의혹에 대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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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0-15 21: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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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법무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어제(14일) 전격 사퇴해서, 국감장은 조금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대신 참석한 김오수 법무차관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검찰개혁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와 검찰 사이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법무부 개혁안에 대해 검찰의 이견이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대신해 국정감사장에 나온 김오수 차관.
조 전 장관이 내놓은 '검찰 개혁안'이 사전에 검찰과 잘 협의된 것인지 묻자 '그렇지 못했다'는 취지로 속사정을 털어놨습니다.
[박지원/의원 : "조국 전 장관과 윤석열 총장 합의하에서 이루어진 거죠?"]
[김오수/법무부 차관 : "완전한 합의는 아니고요. 그 사이에 이제 대화를 소통이 잘 된 상황은 아니었으니까요."]
오늘(15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특수부 축소 방안이 아닌 인권보호수사규칙 제정과 감찰 실질화 방안을 놓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열람과 휴식을 제외하고 1회 8시간만 조사토록 한다든가, 직접 수사 시 고검장에 보고토록 한 것 등이 사실상 검찰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 차관은 다만 큰 틀에서는 검찰과 의견 일치를 본 만큼 신속하게 제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오수/법무부 차관 : "조만간 실무자들이 만나서 의견일치를 봐서, 또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들도 구하고 신속하게 법령으로 제도화 시킬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 국정감사는 오늘(15일)도 '조국 국감'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질의를 이어갔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여전히 '조국 전 장관' 일가의 의혹에 대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오늘(15일) 법무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어제(14일) 전격 사퇴해서, 국감장은 조금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대신 참석한 김오수 법무차관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검찰개혁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와 검찰 사이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법무부 개혁안에 대해 검찰의 이견이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대신해 국정감사장에 나온 김오수 차관.
조 전 장관이 내놓은 '검찰 개혁안'이 사전에 검찰과 잘 협의된 것인지 묻자 '그렇지 못했다'는 취지로 속사정을 털어놨습니다.
[박지원/의원 : "조국 전 장관과 윤석열 총장 합의하에서 이루어진 거죠?"]
[김오수/법무부 차관 : "완전한 합의는 아니고요. 그 사이에 이제 대화를 소통이 잘 된 상황은 아니었으니까요."]
오늘(15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특수부 축소 방안이 아닌 인권보호수사규칙 제정과 감찰 실질화 방안을 놓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열람과 휴식을 제외하고 1회 8시간만 조사토록 한다든가, 직접 수사 시 고검장에 보고토록 한 것 등이 사실상 검찰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 차관은 다만 큰 틀에서는 검찰과 의견 일치를 본 만큼 신속하게 제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오수/법무부 차관 : "조만간 실무자들이 만나서 의견일치를 봐서, 또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들도 구하고 신속하게 법령으로 제도화 시킬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 국정감사는 오늘(15일)도 '조국 국감'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질의를 이어갔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여전히 '조국 전 장관' 일가의 의혹에 대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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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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