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경지 큰 피해…강풍에 시설물 피해도 잇따라
입력 2019.10.03 (21:15)
수정 2019.10.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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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 태풍 피해 농가는 농사를 포기해야할 정도로 밭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강풍에 교실이 주저앉고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지막지한 돌풍에 지붕이 통채로 날아간 주택입니다.
빗물에 젖고 강풍에 부서진 가구들을 하나 둘 집 밖으로 옮깁니다.
혹시나 쓸 수 있는 물건은 없을까, 이리저리 살펴보지만 대부분 크게 부서졌습니다.
[강순옥/피해 주민 : "태풍이 닥쳐버리니까 어떻게 할 줄을 모르겠습니다. 심정이 착잡합니다. 어디 가서 어떻게 지낼 것인가 채 생각도 못 하고 (복구하고 있습니다)."]
인근 초등학교도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엿가락처럼 휘어진 건축 자재들을 일일이 뜯어내 쓰레기 봉투에 담고 걸레로 빗물을 닦아냅니다.
이곳 학교 교사들과 교육지원청 직원 등 7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잇따른 태풍에 농민들은 앞길이 막막합니다.
얼마전 겨우 심은 마늘 모종이 모두 물에 잠겨 올 농사는 포기해야 할 처집니다.
지난 태풍 이후 간신히 다시 파종한 월동무 종자도 시간당 50 mm 넘는 폭우에 흔적도 없이 유실됐습니다.
제주지역 농경지는 5천 5백 헥타르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고민호/월동무 재배 농민 : "이제는 농사할 수가 없어. 겁나 가지고. 조금이라도 살아남아 있는 게 있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제주에는 130 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30 여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제주지역 태풍 피해 농가는 농사를 포기해야할 정도로 밭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강풍에 교실이 주저앉고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지막지한 돌풍에 지붕이 통채로 날아간 주택입니다.
빗물에 젖고 강풍에 부서진 가구들을 하나 둘 집 밖으로 옮깁니다.
혹시나 쓸 수 있는 물건은 없을까, 이리저리 살펴보지만 대부분 크게 부서졌습니다.
[강순옥/피해 주민 : "태풍이 닥쳐버리니까 어떻게 할 줄을 모르겠습니다. 심정이 착잡합니다. 어디 가서 어떻게 지낼 것인가 채 생각도 못 하고 (복구하고 있습니다)."]
인근 초등학교도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엿가락처럼 휘어진 건축 자재들을 일일이 뜯어내 쓰레기 봉투에 담고 걸레로 빗물을 닦아냅니다.
이곳 학교 교사들과 교육지원청 직원 등 7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잇따른 태풍에 농민들은 앞길이 막막합니다.
얼마전 겨우 심은 마늘 모종이 모두 물에 잠겨 올 농사는 포기해야 할 처집니다.
지난 태풍 이후 간신히 다시 파종한 월동무 종자도 시간당 50 mm 넘는 폭우에 흔적도 없이 유실됐습니다.
제주지역 농경지는 5천 5백 헥타르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고민호/월동무 재배 농민 : "이제는 농사할 수가 없어. 겁나 가지고. 조금이라도 살아남아 있는 게 있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제주에는 130 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30 여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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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0-03 21: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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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태풍 피해 농가는 농사를 포기해야할 정도로 밭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강풍에 교실이 주저앉고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지막지한 돌풍에 지붕이 통채로 날아간 주택입니다.
빗물에 젖고 강풍에 부서진 가구들을 하나 둘 집 밖으로 옮깁니다.
혹시나 쓸 수 있는 물건은 없을까, 이리저리 살펴보지만 대부분 크게 부서졌습니다.
[강순옥/피해 주민 : "태풍이 닥쳐버리니까 어떻게 할 줄을 모르겠습니다. 심정이 착잡합니다. 어디 가서 어떻게 지낼 것인가 채 생각도 못 하고 (복구하고 있습니다)."]
인근 초등학교도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엿가락처럼 휘어진 건축 자재들을 일일이 뜯어내 쓰레기 봉투에 담고 걸레로 빗물을 닦아냅니다.
이곳 학교 교사들과 교육지원청 직원 등 7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잇따른 태풍에 농민들은 앞길이 막막합니다.
얼마전 겨우 심은 마늘 모종이 모두 물에 잠겨 올 농사는 포기해야 할 처집니다.
지난 태풍 이후 간신히 다시 파종한 월동무 종자도 시간당 50 mm 넘는 폭우에 흔적도 없이 유실됐습니다.
제주지역 농경지는 5천 5백 헥타르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고민호/월동무 재배 농민 : "이제는 농사할 수가 없어. 겁나 가지고. 조금이라도 살아남아 있는 게 있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제주에는 130 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30 여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제주지역 태풍 피해 농가는 농사를 포기해야할 정도로 밭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강풍에 교실이 주저앉고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지막지한 돌풍에 지붕이 통채로 날아간 주택입니다.
빗물에 젖고 강풍에 부서진 가구들을 하나 둘 집 밖으로 옮깁니다.
혹시나 쓸 수 있는 물건은 없을까, 이리저리 살펴보지만 대부분 크게 부서졌습니다.
[강순옥/피해 주민 : "태풍이 닥쳐버리니까 어떻게 할 줄을 모르겠습니다. 심정이 착잡합니다. 어디 가서 어떻게 지낼 것인가 채 생각도 못 하고 (복구하고 있습니다)."]
인근 초등학교도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엿가락처럼 휘어진 건축 자재들을 일일이 뜯어내 쓰레기 봉투에 담고 걸레로 빗물을 닦아냅니다.
이곳 학교 교사들과 교육지원청 직원 등 7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잇따른 태풍에 농민들은 앞길이 막막합니다.
얼마전 겨우 심은 마늘 모종이 모두 물에 잠겨 올 농사는 포기해야 할 처집니다.
지난 태풍 이후 간신히 다시 파종한 월동무 종자도 시간당 50 mm 넘는 폭우에 흔적도 없이 유실됐습니다.
제주지역 농경지는 5천 5백 헥타르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고민호/월동무 재배 농민 : "이제는 농사할 수가 없어. 겁나 가지고. 조금이라도 살아남아 있는 게 있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제주에는 130 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30 여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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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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