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국회 선 조국…여야 공방

입력 2019.10.01 (17:08) 수정 2019.10.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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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선 대정부 질문 마지막 순서로, 교육, 사회, 문화 분야 질의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도 조국 법무부 장관이 출석해, 질의는 조 장관 관련한 내용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루 기자, 지난 주 대정부 질문 첫 날인 정치 분야 질문 때 조국 장관이 출석하고, 닷새 만에 다시 국회에 나온 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선 닷새 전과 비슷하게 여야 공방이 재연됐습니다.

여당은 검찰의 수사 관행을 문제 삼거나 검찰 개혁 이슈에 중점을 뒀습니다.

검찰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찬찬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낸 검찰 대응을 여당 맹성규 의원이 지적을 했고요.

이낙연 총리는 대통령 지시 사항에 대해 하부 기관이 찬찬히 검토하겠다 반응을 낸 건 전례를 본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질의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또 조 장관에게 촛불집회에 모인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검찰 개혁을 강력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촛불집회 참가 인원이 10만 명에서 2백만 명까지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고, 같은 당 박명재 의원은 압수수색 중인 검사에게 전화한 것은 수사 외압이라면서 조 장관을 해임 건의하라고 이낙연 총리에게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젊은 세대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며 법 앞에 심판 받으라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답하라고 요구했고, 조국 장관은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한 만큼 절차에 따라 조사받겠다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 촛불집회와 관련해서는 깜짝 놀랐다, 국민들이 자신을 꾸짖으면서도 모여서 촛불을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다만 조국 개인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검찰개혁 과제를 위해 모인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에 부인 비공개 소환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밝혔고, 자신은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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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국회 선 조국…여야 공방
    • 입력 2019-10-01 17:11:00
    • 수정2019-10-01 17: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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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선 대정부 질문 마지막 순서로, 교육, 사회, 문화 분야 질의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도 조국 법무부 장관이 출석해, 질의는 조 장관 관련한 내용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루 기자, 지난 주 대정부 질문 첫 날인 정치 분야 질문 때 조국 장관이 출석하고, 닷새 만에 다시 국회에 나온 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선 닷새 전과 비슷하게 여야 공방이 재연됐습니다.

여당은 검찰의 수사 관행을 문제 삼거나 검찰 개혁 이슈에 중점을 뒀습니다.

검찰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찬찬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낸 검찰 대응을 여당 맹성규 의원이 지적을 했고요.

이낙연 총리는 대통령 지시 사항에 대해 하부 기관이 찬찬히 검토하겠다 반응을 낸 건 전례를 본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질의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또 조 장관에게 촛불집회에 모인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검찰 개혁을 강력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촛불집회 참가 인원이 10만 명에서 2백만 명까지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고, 같은 당 박명재 의원은 압수수색 중인 검사에게 전화한 것은 수사 외압이라면서 조 장관을 해임 건의하라고 이낙연 총리에게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젊은 세대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며 법 앞에 심판 받으라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답하라고 요구했고, 조국 장관은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한 만큼 절차에 따라 조사받겠다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 촛불집회와 관련해서는 깜짝 놀랐다, 국민들이 자신을 꾸짖으면서도 모여서 촛불을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다만 조국 개인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검찰개혁 과제를 위해 모인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에 부인 비공개 소환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밝혔고, 자신은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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